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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의 진상썰&사이다(?)
게시물ID : menbung_21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저음
추천 : 3
조회수 : 16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30 01: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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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머리숱이 별로 없으므로 음슴체


엊그제 여자사람과 극장에 영화 인사이드아웃을 보러갔음

나름 바쁜 시간대를 피해서 앉았는데 내 바로 옆자리에 고딩으로 보이는 4명이 앉아서 광고 시작부터 시끌벅적 만담을 나누고있었음
시끄러웠지만 영화가 시작하면 조용해지겠지 자기위안을 하며 자리에 앉아 영화 시작을 기다림...


아니나 다를까.. 영화 시작 후에도 그들의 만담은 멈출줄을 몰랐음

평소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는 본인은 영화를 보러와서 그들의 지방방송으로 인해 내 문화생활을 망치기가 싫었음
내 두뇌가 이 상황에 대처하여 뭘 어떻게 해야겠다 생각도하기전에 입이 움직임

"아~ 시끄러워."

평소 목소리가 중저음에 좁은 방에서는 작게 이야기해도 방을 벙벙 울리는 울림통을 가진 본인의 목소리는 
내 생각에 본인 자리로부터 1.5m 반경을 울렸음

그들은 힐끗 날 한번 보더니 조용해짐.

동시에 그 어두운 상황에도 내 앞자리에 앉으셨던 아저씨 한분이 뒤를돌아 날 보고 씨익 웃으심이 보임(아마 시끄러우셨던듯)

그렇게 영화를 평화롭게 관람했다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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