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가위가 안눌리는 놈입니다. 인줄알았지만 군대 갔다와서 몇번 눌렸죠.
막 처음 눌렸을 때처럼 무섭고 그러진 않을 정도 돼서야 안 눌리더군요. 합쳐서 10번은 안되는 거 같아요. 잘 기억도 안나고....
근데 오늘 가위를 눌렸네요.
새벽에 너무 시끄러워서 잠깐 깬거 같은데..(잘 모름..깬 것도 꿈이였는지..) 살짝 깬거 같긴 함..
밖에서 고양이 울을 소리가 한 시간 넘게 나더군요..(지금 생각해보면 시간이 빨리 지나간 느낌인지라 꿈인거 같기도 함)
갑자기..두둥...방문으로 뭔가 들어오는 느낌이 나더니..(두 마리 였던 느낌임..분명히 고양이 느낌이었음)
침대위로 기어오더니 한 놈은 머리위로...또 한 놈은 밑으로 가는 느낌이 나서...일어나려고 하는데 안 일어나지는 거임..
아..가위구나...하고 느끼는 찰나에......밑으로 간 놈이 소중이를 덥썩 무는 거임...헐...근데 진짜 안일어나져서...곤란하던 찰나에 잠이 깸....
어휴...다행이었음..(요즘 마눌님이랑 2세 낳으려고 노력중이라 신경이 쓰이고 있었는데..그 것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밖에서는 고양이가 울고 있었고....(아놔..길고양이...밥주는 아줌마...미움..그래도 쥐보단 나으니...)
이불이 가랑이에 껴 있었음...ㄷㄷ
아..더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