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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의 패배에는 최정문의 지분이 가장 큽니다.
게시물ID : thegenius_628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riss
추천 : 1
조회수 : 39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7/29 06:10:43
명백합니다.

또한, 김경란의 인터뷰 역시 과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보편적인 정상적인 범주의 인간이라면, 

방송임을 감안하더라도 분노를 표출해야 정신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정상인 상황이었습니다.
시원하게 욕까지도 가능했다고 봅니다.

최정문의 원주율 공개가 그 자체로써 치명적이진 않더라도 판을 짜는데에 있어서 핵심 키 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을 줄로 압니다.

가령 원주율 공개가 안 된 상황이라면 그저, 역적들은 매턴 높은 숫자나, 자릿수를 올려버리면 그만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원주율 공개를 한 최정문이 패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은 바로 원주율 공개가 충분한 계산이나 하다못해 개략적인 청사진이라도 그려본 '작전' 이냐, 아니면 그저 우발적이거나 추측컨대, 자부심의 표출이었냐 라는 질문으로부터 도출됩니다.

최정문이 해당 게임에서 제시되는 숫자 패턴이 원주율임을 전해듣는 장면과 원주율을 안다고 공개하는 장면은 원테이크로 즉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편집없이 그대로 원주율일 수 있다는 것을 듣자마자 약 2초만에 나 그거 100자리까지 안다며 드러냈죠. 
과연 일말의 계산이라도 섰던 걸까요? 이걸 나 혼자 알고 있을까, 공개를 할까, 역적들한테만 기회를 엿봐서 알려줄까, 뭐가 우리 역적이 이기는데 유리할까? 라는 생각이라도 해봤을까요? 
누가보더라도 아닐겁니다. 바로 그 점이 문제입니다. 생각없이 즉흥적으로 행동한 그것이 말이죠. 그리고 그것이 게임의 전체 판을 짤 수 있는 핵심 요소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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