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의 모순이 있습니다. 즉, 넓으면 무조건 그 안에 꼭 뭔가 많은 요소들이 있어야만 합니까? 좁으면 무조건 그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적어야합니까? 그냥 고정관념일 뿐입니다. 쉽게 예를 들면, 세계에서 가장 넓은 러시아는 인구가 1억4천만명 정도고 우리나라만한 넓이의 방글라데시는 인구가 1억6천만명 정도인데 이건 어째서입니까? 그 논리대로라면 러시아가 인구가 더 많아야합니다. 근데 러시아가 면적에 비해 인구가 적다고 그 넓은 땅이 다 낭비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어떤 공간의 가치를 매기는 기준이 꼭 생명체의 유무로만 판단해야 합니까? 사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많은 견해들을 보면 대부분 객관적이지 않은 단지 ‘주관적인 생각’ 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세상에는 우리의 생각이 틀릴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아주 조그마한 부분에서도 오류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정확히 알고 본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느낌과 욕망이 반영된 주관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도 견해에 얽매이는 것은 괴로움의 발생으로 이끌지 괴로움의 소멸로 이끌지 못한다고 말씀하셧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