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비오는날 술마시고 들어오던중 내 앞에서서 빤히 쳐다보던 친구에요
비오는날 우산쓰고 걸어오는데 뭐가 있어서 쳐다보니 이친구가..저를 빤히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어? 얘 뭐야 두꺼비네?" 혼잣말을하면서 골목에서 혼자 쪼그려 이녀석을 구경하는데 빤히 쳐다보고만 있고 제가 만져도 도망을 안가길래.. 신기해서 잠깐 집에 데려왔었지요.
기숙사 동생은 기겁하고 비명을 -_-;;(남자임)
제가 양서류를 좋아하기도 하고.. (사실 다리많은생물 빼곤 다 좋아함 ^.^)
두꺼비는 몇번 잡아본적이 없었거든요.
일단 접해보신분들이 드물거같아서 몇가지 소감을 말씀드릴게요!
피부: 거칠다, 두꺼운거같다 (그래서 두꺼비인가?)
성격: 멍청한거같다, 순하다, 착하다
움직임: 느리다..매우 느리다. 하지만 가끔 점프하는데 힘이 매우좋음
크기: 크다..황소개구리같음
손내밀면 제 손쪽으로 와주던놈-,.-
뭐 독이 있다고들 하는데 모르겠어요. 독을 내뿜는거같진 않았어요. 30분정도 관찰좀하다가 다시 있던자리에 놔주고왔네요.
가끔 그 길을 걸을때마다 생각나네요.
즐거운하루되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