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안산 밸리 락페 3일 걍 기억나는 것만 후기..
게시물ID : music_113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나단그로프
추천 : 5
조회수 : 81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7/28 14:46:48

캠핑하느라 일찍 도착했는데 유일하게 잔디가 멀쩡했던 날..ㅎㅎ
새벽에 뭔 미친놈들이 술마시고 정신을 놨는지 기타치고 소리지르고..어휴...
다른 텐트 남자분들이 오셔서 뭐라고 하셨기에 망정이지
이 텐트 주변이 여자분들이라 아무도 말 못하고 있었거든요ㅠㅠㅠ
다음날 옆 텐트 분들이랑 친해져서 얘기하는데
그 텐트가 18번 텐트라고 이름도 18인게 씨x처럼 논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같이 욕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 그리고 이 날 선글라스를 분실해서 완진 속상했어유ㅠㅠ
행사장에서 잃어버렸는데 어디로 간 건지...ㅠㅠㅠ


전날 18텐트(욕 아닙니다)의 여파로 한시간밖에 못자고밖으로 나왔읍니다
같이 간 동생이 노엘 팬이라 펜스를 잡는다고 하길래
같이 잡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다려서 펜스까지 잡았다가
이건 도저히 아닌 듯 싶어서 나왔어요ㅋㅋㅋ 
공연은 알렉산드로스라는 일본 밴드부터 봤는데
사운드체크 때 오아시스의 돈룩백인앵거를 불러서 모든 사람들이 때창ㅋㅋㅋㅋㅋㅋ!!!
멀리서 막 노래소리에 뛰어오시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도 상당히 괜찮아서 놀랬습니다
막 놀다가 전광판을 봤는데 생각보다 보컬이 잘생겨서 두번 놀람..!
그러다가 전 불쏘클 대기타러 중간에 나왔어요
불쏘클은 역시 기대한 만큼 좋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악어떼랑 알앤비 들어서 만족ㅎㅎ
그 다음 벤자민 부커 보러 그린을 갔는데 1975 초콜릿 나와서 움칫둠칫 춤추고 흥겨웠네요
벤자민 부커는 들어보니 제 취향이 아니라서 패스하고 라이드..!!!! 라이드를 보려고 빅탑으로 다시 넘어왔습니다..!!!!
라이드 공연 하는데 역시 라이드다 싶고...아 진짜 좋았어요ㅠㅠ
물론 시간이 매우 불만족이였지만....
어떻게 라이드가 5시 공연인지..;;;
음향사고도 났는데 사람들이 더 환호해주고 너무 신나고 좋았어요
특히 마지막에 기타 속주...크.........
앤디 날 가져요 엉엉ㅠㅠㅠㅠ
라이드 때 너무 놀았던 탓인지 피곤해서 못 움직이겠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국카스텐 때 슬램하고 싶었는데 걍 패스하고 스테이지에 앉아있다가 잠들었어욬ㅋㅋㅋㅋㅋㅋㅠㅠㅠ
장기하 몇곡했을 무렵 정신차리고 일어남ㅠㅠ
장기하 공연 확실히 재밌더라구요ㅋㅋㅋ 떼창도 팍팍 나와주고 막 머리풀고 놀았네요
그리고 양평이형 인기가 어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양평이형 어느쪽에 서냐고 하면서 자리 잡으시는데 너무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얼이 끝나고 EDM을 안들어서 데드마우스를 패스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옆분하고 대화를 나눴는데 발가락이 부러졌는데도 오셨더라구요..ㄷㄷ 대단
제가 캠핑한다고 하니까 본인 트라이포트 때 캠핑하다가 텐트 물에 쓸려간 얘기 해주시고 재밌었네요ㅋㅋㅋ
드디어 노엘이 시작하고 미친듯이 떼창하고 놀았어요
톡투나잇 라이브로 들어서 매우 감격+만족
샴페인 슈퍼노바 때 플래쉬 이벤트 했는데 와...장관이였어요 노엘도 웃고!
그리고 마지막 곡 돈룩백인앵거는...하...말이 필요 없었네요
그런데 평소 라이브보다 노엘 목상태가 안좋은 것 같더라구요ㅠㅠ 안타깝...
새벽공연은 패스하고 씻고 뻗어서 자..진 못하고 역시나 이 날도 두시간 정도밖에 못잤어요ㅋㅋㅋ


이날은 푸파 입국날이라 슬프지만 눈물음 머금고 공연을 포기...
공항 가서 푸파보고 왔네요...
돌아오니까 다듀공연 때 더라구요
캐미브로를 볼까 고민했는데 피곤하고 게다가 EDM이라...ㅎㅎㅎ
새벽에 글렌체크와 노라조 소리에 중간중간 깨서 듣고
드렌지는 좀 궁금했는데 다음 날을 위해서 또 패스했어요..ㅎㅎ


저는 푸 파이터스 때문에 왔기 때문에
이 날은 무조건 펜스를 잡으려고 생각했었어요ㅋㅋㅋ
7시에 나가서 펜스 줄 서고 사람들이랑 친해져서 엄청 떠들었네욬ㅋㅋㅋ
다들 처다보시던데 너무 시끄러워서 그랬나 민폐였다면 죄송..ㅠ
암튼 입장하고 해리 빅 버튼 공연부터 미친듯이 달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헤드뱅잉하고 첫 아티스트부터 슬램존 형성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리온 나와서 콜라보한 신곡 불러주는데 사람들 진짜 반 미쳐있었습니다
해리빅버튼 아재들 진짜 너무 멋있어요ㅠㅠ
두번째 빅탑 아티스트 술탄! 역시 술탄답게 약빤무대ㅋㅋㅋㅋㅋㅋ
아쉬운게 있다면 술탄공연은 항상 관객들이 율동을 같이 하는데
다들 안하시더라구요ㅠㅠ 떼창도 잘 안나와서 아쉽....
그 다음 원 오크 락 무대 때는 어찌나 팬분들이 많은지 죽을 뻔 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어린 남자분들이 참 무섭더라구요ㅠㅠ
팔꿈치고 막 찍으시고ㅋㅋㅋㅋㅋㅋㅠㅠㅠ
요즘 원오크락이 미국 계약도 하고 잘나간다길래 기대를 좀 하고 갔는데 팬분들이 무서워서 생각이 잘 안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아 보컬분 잘생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모터헤드나 푸파 때는 빡세긴 했어도 관객들이 무섭진 않았거든요
적어도 때리진 않았음ㅠㅠㅠㅠ
암튼 즐기고자 했는데 몸은 뛰지만 정신은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고
모터헤드...캬.....
진짜 미쳐서 죽겠더라구요 너무 신나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타리스트분 앞에 있었는데 너무 멋졌어요 진짜ㅠㅠㅠ
중간에 드럼 솔로도 거짓말 안하고 너무 멋있고 섹시해서 얼어서 봤습니다
다들 쉼없이 뛰고 마지막이라는데 다들 아쉬워하고ㅠㅠㅠㅠㅠㅠ
피크 하나 받았네요ㅠㅠㅠㅠㅠ
담에도 또 오시면 좋을텐데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기대하고 기대하던 푸 파이터스 무대...
저는 테일러를 엄청 좋아해서 왼쪽으로갔는데
드럼 정면이여서 신났었음ㅋㅋㅋㅋㅋㅋ
시작 전부터 사람들이 푸파이터스 외치고 난리도 아니였어요ㅋㅋㅋ
20년만에 첫내한이니 다들 그럴만도ㅠㅠ왜 이제야왔어ㅠㅠㅠㅠㅠㅠ
첫곡 에버롱부터 사람들 미쳐있으니까 그롤이 노래 중간에 끊고 엄청 웃고 놀래하더라구요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ㅋㅋㅋㅋㅋㅋ
매 곡마다 사람들 달리고
그롤이 너네 너무 쿨하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지에서도 평소보다 노래를 적게 불렀는데 우리나라에선 그것보다 더 적은 13곡을 불렀더라구요
하지만 아쉽지 않은게ㅋㅋㅋㅋㅋㅋ
푸파고 관객이고 다 신나서 노래 계속 늘려부르고
멘트도 길게하고 심지어 멤버 소개만 10분 넘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보드 하시는 분은 세션인데도 반응이 뜨거워서 연주를 세번이나 시켰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롤이 역대 연주중에 제일 잘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 네이트, 팻 소개도 반응이 뜨거웠지만 역시 가장 반응 좋았던 건 테일러!!!
테일러 소개 전 부터 테일러한테 사랑한다 그러고 솔로 노래해달라 그러고 난리도 아니여서 그롤이 진정시키고 소개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일러는 정말....더럽....♥
원래 중간에 그롤 다리 부러진거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설명도 해야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공연만 했네요ㅠㅠ
이번 안산이 앵콜을 금지시키고 시간을 길게도 못하게해서 곡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어요ㅠㅠ
멤버들 보니까 시간만 아니였어도 밤새 공연 할 기세였는데ㅠㅠㅠㅠ 엄청 아쉬워하고ㅠㅠㅠㅠ
마지막 곡 베스트옵유에서는 워~어어~ 이부분만 몇분을 불렀어요
다들 너무 감동받아하고 그롤이 막 손 얼굴에 같다대는데 우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부르니까 앞에 있던 가드분이 관객들한테 박수를 치더라구요ㅠㅠㅠㅠ
하... 그롤이 다시 온다고 했으니 꼭 오겠죠?
공연이 끝나고 다들 나가는 길에도 워~어어~떼창을 무지하게 했습니다
공연이 30분에 끝났는데 50분 넘어서도 소리가 들렸으니ㅠㅠㅠㅠ
공연들 말고는 만족한게 하나도 없는 안산이지만
그 공연이 정말 역대급이여서 너무 좋았네요

이제보니 안산 후기라고 해놓고 기승전 푸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략한 얘기가 많은데 현장에선 이것보다 더 좋았어요ㅠㅠ진짜

물론 모기 후유증은 아직도....후
캠핑장에서 빨리 탈출하고 싶어서 걍 밤에 셔틀타고 나와서 찜질방 갔네요ㅋㅋㅋㅋㅋㅋ

암튼 읽으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중구난방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ㅋㅋㅋㅋㅋㅋ 
출처 글 쓰다가 날아가서 요약만 써봅니다. 공연 후기라기 보다는 걍 제 기분 어땠는지 써봤어요ㅎㅎ 출처는 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