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욱 기자의 지방선거 리포트 기사인데
읽다보니 현장 실무진들이라는 것들이 선거를 말아먹으려고 작정했단 생각이 드네요
김경수 캠프와 오거돈 캠프는 사람이 항상 있고 북적거린다고 합니다
얼핏 보면 좋은 이야기 같은데요
본래 선거캠프는 찾아가도 "지금 선거유세와 업무를 보러 자리를 비웠습니다" 가 되어야 정상이라는군요
즉, 이 말은 오히려 김경수 캠프 오거돈 캠프의 실무자들이
엄청나게 안일하게 놀고 있다는 우려입니다
반대로 자유당 김태호 캠프는 불이 일찍 꺼진다고 합니다
그 말은 사무실에 들어올 시간에 밖에서 바닥 조직을 만나며 구르고 있단 뜻이라는군요
언제부터 민주당 선거가 세상 날로 먹는 쉬운 선거가 있었습니까?
낙승이 예상되는 지역은 그런대로 자기 동네를 방문한 험지의 동료 선거를 돕고 그래야지요
가령 전남도지사 캠프에서라면
열심히 홍보를 하다가 받은 유권자가 "저는 여기 사람 아닙니다 경남 삽니다" 라고 하면
"우리 당 김경수 후보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동네에 꼭 홍보 부탁드립니다"
이런 식으로라도 해야지요
그런데 정작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고
모두가 뛰쳐나가서 밑바닥에서 처절한 선거전을 해야 하는
그 김경수 캠프에서 후보는 처절하게 구르는데 사무원들이 논다?
이거 정말 강하게 질책하고 경계하고 다잡아야 한다는
상당히 중요한 경고를 권순욱 기자가 울려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