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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자치정부, 한국산 개표기 사용 중단 결정 |
“총선 결과 조작에 전자개표기 이용”…이라크 정부, ‘해법찾기’ 돌입 |
지난 12일 이라크 총선거에 사용된 한국산 전자개표기의 '부정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는 오는 9월 지방선거에서 한국산 전자개표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쿠르드 방송매체인 ‘쿠르드지역 24(KURDISTAN 24)’와 쿠르드계 뉴스사이트인 ‘루다우(Rudaw)’ 보도에 따르면, 쿠르드 자치정부 선거관리위원회(IHERC) 셰르 잔 지라(Sherwan Zirar) 대변인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쿠르드 지역은 최근 이라크 총선에서 사용된 전자개표시스템 대신 수 개표를 선택했다”며 “선관위의 9명 전원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쿠르드 지역의 공익을 위한 조치다”며 "IHERC는 수 개표를 통해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총선거에 사용된 한국산 전자개표기는 한국의 선거용 기기 전문 업체인 ‘미루시스템’이 지난해 4월 이라크 선관위와 1135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고 설치한 것으로 지난 5월 12일 총선에서 처음 사용됐다. |
출처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740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