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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istory_22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워썬더★
추천 : 3
조회수 : 4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27 17:32:55
세상에는 이런 이야기가 떠돈다. 종로의 담배 가게에 전기수가 소설을 읽다가 영웅이 크게 실의한 대목에 이르렀다.
청중 가운데 한 사람이 눈꼬리를 찢고 입에 거품을 물더니 담배 써는 칼을 잡아 곧장 앞으로 나가 소설책 읽는 사람을 쳐서 그 자리에서 죽였다. 왕왕 이처럼 맹랑하게 죽는 일과 우스꽝스럽게 죽는 사건이 발생하곤한다.
출처: 정조실록 14년 8월 10일
학자 심노숭은 전기수가 읽고 있던 책이 '임경업전'으로 간신배 김자점이 임경업을 모함하여 죽이려는 순간 칼로 내리쳤다고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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