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에 똥꿈을 꿨습니당
꿈속에서 누가 이불에 똥을 많이 싸놨는데 그 똥을 보고도 불쾌하지 않고 즐겁더라구여 ㅋㅋ
꿈속에서 똥을 보고 기분이 좋았으면 길몽이라고 들은 적이 있어서
당장 그날 남편에게 로또 5천원어치씩만 사자고 말했죠.
근데 그날따라 남편도 자기도 로또 사자고 말할려고 그랬다고 좋은 느낌이 든다고 ㅋㅋ
혹시라도 부정탈까봐 꿈 꿨다는 얘기는 일체 안했죠.
진짜 일주일을 상상의 나래 속에서 지냈네요.
혹시라도 1등 당첨되면 양가 부모님들 얼마씩 주고 우리는 어디에 집을 사며, 차는 무엇으로 바꿀까까지 ㅋㅋ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일요일 오전에 번호를 맞춰보니 역시나 꽝이었어여...
남편하고 그제서야 얘기를 하는데 남편도 토요일에 똥꿈을 꿨다고 하네요.
화장실에서 변기에 무지막지하게 똥을 많이 싸는 꿈이었데요 ㅋㅋ
자기도 그 꿈을 꾸고 나서 보통 꿈이 아니다 싶어 나한테 로또사자고 말하려는 찰나 제가 로또 사자고 얘기를 하니
이건 뭐라도 되긴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데여 ㅋㅋ
뭔가 허탈하기도 하고 ㅋㅋ 왠지 서운(?)하기도 하고 ㅋㅋ
똥꿈도 개꿈일 수 있는거였네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