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것도 없이 사니 음슴체로 쓰겠음
때는 4시 조금넘은 시각
일단 나는 의정부로 차로 15분도 안걸리는 이름만 서울 실질적 경기도에 삼
휴가나온 남동생과 엄마 나 셋이 낮잠도 자고 유유자적 신선놀음을 하고 있었음.
아버지는 인근으로 야유회를 나가셨고 차도 두고 나가셨음.
(차로 10분도 안걸리는 엄청가까운 거리)
조용히 자던 중 엄마 벨소리가 너무 크게 울렸음
집안이 하도 조용하니 벨소리땜에 잠이 확깨 뭔전환가 들어나보자고 슬슬 일어났는데 엄마가 점점 언성이 높아지는거임 ㅡㅡ
대충 내용이
자기집 대문앞에 님 번호가 적혀있는 차가 세워져있고 빼주셈 ㅇㅇ 이게 주된 내용이었음
잉 뭔소리래 하던 엄마는 목소리가 할머니길래 처음엔 잘 말했음
집앞에 차세워져있는것도 확인하고 (혹시 아빠가 들렀다가 끌고 다시나갔을까봐)
근디 아니래 계속 빼달래 ㅋㅋㅋ 말돌리면서 계속 차빼달라하는거임
덥기도 더럽게덥고 집 앞에 잇는차도 분명히 확인을 했는데도 막무가내러로 빼달라함.
엄마의 1차 빡침이 올라옴
대충ㅊ내용을 적어보자면
엄-차번호가 뭔데 그러시는데요
할-얼른 차 빼달라 울집앞에 차가 있다
엄-저희 차 아니라니까요
할-그러면 이 전화를 왜받았냐
?????이쯤되니 2차빡침 장전하다가
차번호를 말해달라해도 말해주지도 않았고
이차가 니네차가 아니면 전화를 왜 받았냐는거임
빡침이 발포함
엄마가 홧김에 우리차 번홀 말함 (걍 답답한 할머닌줄 알고 말한거)
우리집 차 번호 0000인데 거기 차번호 뭐냐구여 하고 물봄.
말안함 차빼달라 빼애애애애애애애애ㅐ애애애객.!!!
차가 세워진위치가 어디고 하니 인천 *부평* 이라는거임
위치 조차 어이가 없었음
울집은 서울 노원구 00동이다 ㅡㅡ 하고 말하고 나니 할아버지를 바꿔줌
전문 어그로 꾼이 분명함.
차신고하겠다
신고해라
신고하기전에 차를 빼달라
신고하라니까?
여기 부평인데 차 세우지 않았냐
차종이 뭐냐
?-()"(!:이다. (엄마께서 흥분해서 잘 못들음)
우리집은 서울시 노원구 00동이다 신고해라
정확한 주소가 뭐냐 ?(여기까지 와서야 나와 동생은 아 피싱을 외침)
우리집 주소를 오ㅐ 물어보냐
주소를 대라 신고하겠다
이게 계속반복됨 엄마는 홧김에 풀 주소를 다 말할뻔 했지만서도
????????미친거아님???
보다 못한 목소리도 낮고 키도 낮은 동생이 뺏다싶이 엄마전화를 가져와 녹음을 누름
할아버지 또 광역 빼애애애애애아액시전
차빼줭 니네집주소뭐양 신고한당?
동생이 목소리를 최대한 깔고
우리집차 거기있을일이 없다 신고해라 우리도 번호를 어디에 이용했는지 알아야겠으니 신고하라 함
엄마가 말할땐 얕잡아보듯 얘기하더니 동생이 얘기하니 조곤조곤 ㅡㅡ
그리고 얼마안가 끊음.
울엄마같은 사람이 홧김에 주소를 말했으면 차번호털렸지 주소털렸지 번호털렸지
조심하라고 말씀드리고 이만물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