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때까지 입시미술하다가 집에 돈이 없어서 일찌감치 포기하고 취업을 위해 이과에 온 고삼입니다! (수능 100일 남았...) -여기까지 글이 짤려 나와서... 삭제도 안되고 ㅠㅠ 수능 100일 남았다고 응원햐주신분들 감사해여ㅎ...-
제가 수학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못하는지라 어제까지만 해도 그냥 지방거점국립대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전대나 충대 정도??) 오늘 우연히 제 성적으로 홍익대 미대에 지원할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ㅠㅠ (홍대 미대는 수학을 안봐서 평균등급이 0.7정도 오름! 개이득!! 실기도 안봄!)
아직 원서도 쓰지 않았고, 합격하지도 않았지만 그렇게 가고싶었던 미대를... 그것도 홍대 미대를 지원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기뻐서 혼자 엉엉 울었네요 ㅠㅠ 기뻐서 운적은 정말 처음이에요... 이렇게 가슴이 뛰어본적도 정말 오랜만이고!! ㅠㅠ
합격 가능성과 최저등급 때문에 일단은 세종캠을 고민하고 있지만... 오늘이 정말 제 인생의 중요한 기점이 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오유님들도 좋은밤 되세용!!! ㅎㅎ (+나머지 수시 5개는 모두 생물학과 쓴다는게 함ㅋ정ㅋ! 미대 떨어지면 약대 준비해야한다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