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율 100자리를 외운다는 것은 잘 이용하면 팀의 강력한 승리를 가져올 수도 있는 행위였습니다.
자신을 포함한 역적 3인의 차례에만 조작된 숫자를 줘서 숫자를 차분하게 높여갈 수 있는 방법도 있었죠.
아무런 방법도 쓰지 않고 자기 팀원의 똥줄을 타게 만들다가 결국 김유현이 어긋난 타이밍에 커밍아웃하게 됩니다.
김유현이 세자리수를 쓸 수 있는 상황만 되었어도 나머지 역적 1명은 촉으로만 맞춰야 하는 상황이었죠. 뭐 어차피 다 촉으로 맞췄지만.
가장 실망스럽게 목숨을 구걸해서 살아간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동민이 빛나고 최정문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한 판이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