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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크는게 아쉬워요.
게시물ID : baby_9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릴조엘
추천 : 13
조회수 : 1657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07/25 19:20:15

우리 아들 
벌써 14개월이 됐어요. 
태어나서 100일까지는 그렇게 시간이 더디가더니
요즘은 아기가 너무 빨리크는것 같아 아쉬워요..

예전사진 보면 너무 통통하고 아기아기한데
요샌 제법컸다구 볼살도 많이빠지고 얼굴도 어린이처럼 변하고있고
물론여전히 사랑스럽지만 
시간이 너무 휙휙 지나가는것 같아요.

남들보다 뒤집기 늦게해서 초조하던때가 엊그제같은데
어느덧 걸어다니고 말귀도 조금씩 알아듣고 
이 모든 순간순간이 일상이라 잘 모르다가도
가끔은 눈물이 나요. 
그냥 이 아이가 우리에게 와준것 자체가 감사해서,
때로는 작은 아이의 손짓 하나에도 세상을 다 얻은것 같고,

아기낳길 정말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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