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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게시물ID : freeboard_1003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갈물린공명
추천 : 1
조회수 : 2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25 05:25:09
내 나이 20살
상업고등학교 입학후 19살에 사회에 입문했습니다.

몇개월에 걸친 고민끝에 최근 첫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아직 제 친구들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백수로써 직장인친구들과의 단톡방은 낯설었습니다.

좋은 직장에 들어간 아이는 상여가 들어왔다.
휴가비가 들어왔다. 의복비가 들어왔다.

많은 자랑을 하곤 합니다.

그 모습이 부러워 직장을 잡으려 하지만
첫 직장의 수모가 있었기에 여러  조건을 따지게 되었고

성적이 탁월하지도 재능이 특별하지도 않은
고졸에겐 사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자 그만둔 직장이었지만
이리저리 집안이나 앞으로를 더 생각하면
대학이란 길이 맞는가도 의심스러워 주춤하게 됩니다.

 Sns에 들어가면

잘 놀던 아이가 스카이에 들어가 골프치는 모습도 보이고
이쁘장한 외모를 가진 아이의 화려한 일상생활도 보이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도 보이고
금수저 집안일지도 모르는 아이의 호화로운 생활도 보입니다.

보이는게 다가 아니란걸 알고
일상 중 단연 이목이 끌리는 것만 업로드 되는 것도 알고
부러워 해서는 안된다는 것도 알지만

직장인도 아닌
대학생도 아닌
용돈 달라고 말하기조차 힘든 백수로써는....

나름 평범하게 잘 지내왔다고 생각하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에 모든게 잘못된것만 같습니다.

너는 20살이니 아직 어리다
뭐든 해봐라 늦지 않는다

라는 말은
뭐든 해보다 지나가 버린 시간속에
내게 남겨진게 없다면 그 아까운 청춘들은 뭐가 될까 싶어 이것저것에도 손대기가 어려울 따름입니다.

"그 시절이 좋았다는 것은
추억이 좋다는 것이지 딱히 그 시절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비교되는 삶속에 우울함과 짜증만 늘어갑니다.

동이트네요
토요일입니다.
휴가 또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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