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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둔다는 말을 못하고 일그만둔지 3주째 인데 남은 월급은 어떻게하나요?
게시물ID : gomin_1486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잠맨
추천 : 0
조회수 : 14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24 20:05:19
일단은 제가 알바 하면서 5개월까진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하기에 

일 그만두어야 하나 라는 고민을 3주 전 7월 6일쯤에 올렸고,

댓글 들을 보고 깨닳은 바, 다시 나가지 않은 마음이 더 커져서 그 날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날 저녁. 그 곳 퇴근시간 즈음 맞춰 

'그만두게 되었으니 그동안의 주휴수당 6주치와 3일 일한 값을 보내달라'고 문자를 하려고 했는데요..

..공교롭게도 제가 심하게 다치는 바람에.. 

양쪽 귀 고막이 다 찢어지고 얼굴이 못알아볼 정도로 붓고 피멍이 들어서 한쪽눈은 떠지지도 않는 상태가 되었더랩죠................... 하 암울

그래서 지금까지 치료 중입니다..... 양쪽 귀는 경과를 더 보자고 하시고 일단 소리가 안들려서 인공고막 했구요..

괴롭고 정신이 없어서 말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예 잊어버리고 치료만 했어요

그랬더니 세상에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오늘이 24일 인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만둔다는 말을 못하고 그만 두게 된 것인데,

같이 일했던 사람 통해 들으니, 이미 제가 안나갔던 그 당일날 부터 제가 때려쳤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물론 연락도 못했지만 오지도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문자를 보내서 입금해 달라고 하고 싶은데, 시급으로 받을 돈 3일치는 8월 초에 입금해 줄 것 같더군요. (저 안나가고 일주일 뒤에 그만 둔 사람이 말해 줌)

그런데 문제는, 저는 주휴수당 6주치를 꼭 받고 싶거든요. 그걸 말하고 싶은데...

그때 고민글도 주휴수당에 관한 고민이었고, 그거때문에 그만 둘 마음을 먹었고, 그래서 못받으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럼 그만 둔 이유가 없으니까ㅠ

그런데 제가 의도치 않게 다쳐버려서 연락을 못했는데

지금와서 어떤식으로 말하면 좋을까요.......



그냥 그만 둬 놓고 이제와서 달라고 하냐 면서 욕하면 어쩌지 하고 진짜 계속 고민중입니다 어떻게 보내야 할지 조언 좀 주세요 ㅠ

일단 밑에는 제가 써놓은 문자입니다. 이렇게 보내면 이상할까요??? 어떻게 말을 써야 할까요 지금시기에...

(노동청에 전화해보니, 퇴사 후 14일 이내에 모두 지급되야 하는 것이고, 안될 시 도움을 요청하라 하셨는데 그건 제가 퇴사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난 날 부터 14일 인 것 같아서... 일단 제가 연락을 못 한 사항이기 때문에 일단 문자라도 넣어 놓고 
돈을 안 줄시 노동청에 도움을 요청하는게 순서 인 것 같아서요..)

일단 써 논 문자의 내용↓

사장님, 저 ㅇㅇ이에요.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7월 첫째 주 주말에 문자 받고 엄청 고민을 많이 했어요. 
월요일 오전까지 잠도 못자고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제 결정은 아쉽지만 그만 하는 거였어요. 
짧지만 정도 들고 사장님 문자를 보고 마음도 아팠으나 제 사정이 그닥 좋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어서 일을 시작한 것이었고,
똑같은 내용의 일을 같은 시간동안 열심히하는데 동료랑 저랑 월급 앞자리수가 달라져 버리니 자연스레 의욕을 잃게 되더군요.. 
정말 열심히 했고 진짜 앞으로도 열심히 오래 하려고 했는데 정말 아쉬웠지만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저한테는 주휴수당의 유무가 혼자 생활하는 데에 있어 정말 중요한 요소였어요.. 
6월에 두 분 다 챙겨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던 것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실망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 오후는 바쁘지 않은 시기라 하셔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저녁에 문자를 꼭 보내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예상치 못하게 심하게 다쳐서.. 양쪽 고막이 다 찢어지고 얼굴 한쪽이 피멍과 엄청난 붓기로 인해 눈도 뜨기 힘들정도가 되어서 아무것도 못 했어요. 지금까지 치료하고, 귀에는 인공고막도 몇차례에 걸쳐 겨우 붙이고 일단 지켜보자며 지금은 회복기 입니다. 
정말 제 의도는 아니었지만, 지금껏 사장님께서 제가 말도 안하고 잠수 타셨을거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아 일단 오해를 풀려고 설명을 드립니다. 늦게 문자를 드려서 죄송해요.
그리고 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제가 5월 부터 7월 첫째 주 까지 일하면서 계속 부탁드렸던 주휴수당과 7월달 3일치의 월급을 함께 입금해 주셨으면 합니다.. 늘 그랬듯 8월 초에 입금에 해주 실 거라고 이미 생각은 했지만 주휴수당은 계산 하지 않으실 것 같아 부득이하게 한 번 더 언급한 것에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사장님, 제가 짧은 기간 일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했던 것 알고 계실거라 믿어요. 제가 부당한 것을 요구한다고 생각되지 않고, 8월달까지도 아무 일도 못하고 쉬어야 할 텐데 저에겐 그 한푼한푼이 정말 소중합니다. 
지금은 잠시 부모님 댁에 와서 안정중입니다. 그동안 즐겁게 일했고 더 오래 지내고 싶었으나 못하게 되어 유감이예요..
요즘 습하고 더운데 항상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아무쪼록 부탁드리고 제 사정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일단 이렇게 써놨어요. 왠지 장황 ㅜㅜㅜ 

원래 장황하게 쓰는 습관이 있긴 하지만.. 

으.. 고민만 하다가 시간이 더 지나가 버릴 것 같아요..ㅠ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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