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에 온갖 소리 투성이인데 빌어먹을 소리에 너무 예민해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짜증이 나요.. 지금도 사무실인데 저 쪽 자리에 계신 분이 헛기침을 일분에 서른번은 하시는 듯 흠!흠!흠!큼!흠!킁!흥!킁킁!흠! 컥케헥켁켁 아 진짜 너무 짜증나요 집에 가고 싶어요... 감기 걸리신 것도 아니예여 그냥 버릇임... 어쩌다거 저렇게 개똥같은 습관을 들이셔서 나를 힘들게 하시나여 이빨 쯉쯉 빠는 것도 진짜 츄잡스럽고 듣기 싫어 미칠 거 같아여 펜 딱떡 거리는 거나 사이렌 소리 울리눈 것도 너무 싫고 ㅎ ㅏ 진짜 온 세상이 소리 천지인데 사무실 얘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진짜 사소하고 별 것도 아니고 내 영역도 아닌 거 가지고 물어보는 것도 진짜 너무 싫어 뒤질 거 같아여 아는 거 알려주면 마치 지도 알고 있었는데 나한테 확인한 것 마냥 그지 이거 맞지? ㅁㅊ 애초에 몰랐자나... ㅎ ㅏ...
아냐 오백개 오천개 물어봐도 되는데 소리... 소리가 너무 싫어요 듣고 싶지 않은 안 들어도 되는 소리를 듣는 게 너무 괴로워요 폰 벨소리도 너무 싫고 세상 혼자 사는 것 처럼 큰 소리로 말하눈 것도 싫고 으아!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지 잠도 잘 못 자고 그럼 피곤해서 더 예민해지고... 계속 악순환이예요... 조용한 데서 이틀만 딱 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