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야권의 의원들이 들고 일어나, 시위라도 같이 해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그리고 이기적인 바람이다. 세월호나 국정원 사건이 뉴스화 되기 좋아, 우리가 느끼기엔 큰 일 같지만, 그것은 국회가 해야 할 일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즉, 이슈화 된 법 하나 때문에 수 많은 사람들의 이권과 직결 되는 수 많은 안건을 뒤로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이슈화 되지 않은, 어쩌면 당신에겐 별볼일 없는 법안의 통과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