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는 비록 한국이 초대 우승의 영광을 안기는 했지만 아마추어 룰에 따른 대회 운영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낳았다. 한국에 불리하고 일본에 유리한 대회일정도 그랬지만 무엇보다 한국과 맞붙은 나라의 심판이 선심으로 배정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있었다. 일본과의 준결승전과 미국과의 결승전에 일본, 미국인 심판이 버젓이 루심과 선심으로 나섰던 것이다.
‘프리미어12’는 지난 2013년 IBAF(국제야구연맹)과 ISF(국제소프트볼연맹)이 합쳐서 만든 조직인 WBSC (World Baseball Softball Confederation)가 주최한 대회이다.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야구 종목 복귀를 겨냥, 대회를 급조했지만 대회 일정이 유독 일본에 유리하게 짜여 형평성 시비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