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소름 끼칠정도로 사람이 이럴수가 있나 싶어서 글 올려볼게요...
제가 되게 붙임성도 좋구 애교가 많은 친구가 한명 있어요
진짜 발랄한 성격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자주 비슷한 일이 많았는데
이런 말도안돼는 경우는 진짜 처음이네요.. 듣는 저도 진짜 어이가 없어섴ㅋㅋㅋ
전에부터 그 애가 롤(리그오브레전드)게임을 시작하면서
처음이기도 한만큼 게임하면서 어눌하고 그런게 많으니까 여럿사람들이 친추걸면서 도와주겠다고 많이 그랬어요
그중에서 막 그애더러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초딩들도 좀 있길래 신경은 많이 쓰였지만 본인도 별로 대수롭게는 생각 안한다길래 그렇게 문제삼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많이 달랐습니다
알고만 지내고 게임 잘한다고만 알던 사람이 있었는데 자꾸 제가 남자라는이유로 경계하기도하고 옆에 저도 있는데도 자꾸 그 애한테만 개인적으로 메세지 보내고 진짜 거슬리는 정도가 아니었거든요
솔직히 게임상에서 고백을 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목소리도 모르는 상황인데...
거절을 했대요 일단.. 자기 무섭다고 막 찾아오려 그런다고...
이 아이 아직 고등학교 1학년 아이인데...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계속 사귀자고 만나자고 메세지를 보낸다는겁니다 무서울정도로..
싫다고 표현을 해도 게속 괴롭혀왔다가 결국에 이렇게 된거죠...
정말 소름이 끼쳐서 진짜...
요약:
1. 롤에서 남자플레이어 몇명을 알게 됨
2. 티어를 올려주겠다면서 아이디를 요구했던 남자들도 수두룩 얘는 또 순수하게 믿고서 다 알려줌
3. 그 중 스무살 넘은 한명이 뜬금 사귀자고 만나자고 고백
4. 그애가 거절하자 남자는 그 애 아이디로 들어가서 친구 전부삭제하고 그 아이 게임머니까지 털어서 닉네임을 저따구로 바꿔놓음
혹시 롤 하시는분 계시다면 신고좀 해주세요 그사람 닉네임이 '서혜나'인걸로 알구있구요
신고 가능여부도 알려주세요 정말.. 치가 떨려서 글쓰는데도 힘드네요
여자친구 있으신분들도 롤같은건 절대 시키지 마세요 진짜 끔찍한사람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