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안 거는 칠 팔 년 가까이 되지만, 들어와 본 건 불과 얼마전.
그때 현장에서 함께 일하던 후배가
자신은 오유라고 자랑했었고,
나는 다른 사이트 정론....등 에서 눈팅만 했지.
오유 짧은 시간 접하면서 위안을 좀 받았지.
정론...은 북한과 세계정세에 대한 새로운 눈을 띄워 준 반면,
정치적으로는 너무나 큰 지역색의 차이를 넘을 수 없었고...
물론 몇몇 터줏대감들의 과격 언사 때문이었지만...
그곳 역시 이재명에 대한 강한 신뢰가 주 흐름이고, 북미, 세계정세를 제외한 다른 정보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면이 있었지.
여기 오유는 문재인, 노무현에 대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지가
숙성되어있는 걸 보고,
정보면에서 다양한 방면에서 검색하고 교류하는
젊은 면이 있더라고.
다만,
여기는 특이한 곳이고, 포탈은 그냥 세상인데
세상을 향해 움직이기 보다는 여기에서 끼리만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네.
그건 딴게도 마찬가지.
포탈에서 싸우는 거는 조직과 싸우는 거라 생각돼. 포탈은 손가혁을 포함한 여러 조직들의 놀이터지. 옛날에는 십알단들과...
때로는 그냥 평범한 (숨은 정보를 접하지 않는, 공중파나 종편이 전하는 정보만 접하는...) 국민들과 싸우는 현장이기도 하지만...
결국, 내가 느낀 바 이 안에서만 머문다면 이 안에서만 끝날 것이라는 거.
여기를 건들 필요 없이, 조만간 저 아이들은 여기를 바이패스 할 거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