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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신냥 아로미 아빠입니다. 오늘 새벽 무지개 다리를 건넜네요..
게시물ID : animal_135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고양이
추천 : 14
조회수 : 1166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5/07/21 09: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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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에 입양해와서 서로 정도 많이 들고 참 씩씩하고 살가운 아이였는데
오늘 새벽 4시경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네요.
아마 복막염인거 같아요. 6월초부터 눈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일주일 정도 전서부터는 밥도 제대로 못먹다가...









낮에는 주로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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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도 정말 좋아해서 놀라운 점프력과 우다다도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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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나 푹신한 무언가가 보이면 어김없이 올라가서 자리 차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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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하고 있으면 당연한듯 올라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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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있으거나 누워있으면 어김없이 먼저 다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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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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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이 그렇게 괴롭혀대도 잘때면 꼭 옆에서 자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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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갔다 들어가면 항상 문 앞에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얼굴 부비적대고, 안고 나가도 얌전히 안겨만 있고...
밤에는 우다다도 잘하고, 밥은 주는 족족 잘먹고....



겨우 4개월 남짓한 추억이지만 진짜 믿어지지가 않네요...
계속 밥을 못 먹어서 비틀대는 모습이 안스러운데도 어찌하지도 못하고..

새벽에 아내가 앉아있길래 보니까 아로미가 가뿐 숨을 몰아쉬고 있었네요.
기침 같은걸 몇번 하고 한번 몸을 크게 쭉 피는가 싶더니....

아로미 이전에 한번 파양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더 잘해주고 더 사랑해주고 깨물어도 할퀴어도 마냥 이쁘기만 했었는데
그래서 더 정도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빨리 헤어지게 될 줄은 정말 몰랐네요

그냥 그렇게 보내고 말겠거니 했는데 눈물을 참을수가 없네요
아내는 아로미랑 우리 아들 대학갈 때까지 같이 살거라고 늘상 말했었는데....


옆에 반려동물이 있다면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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