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새누리당 혐오자임을 밝힘니다. 그렇다고 민주당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민주당의 몇몇 정치인을 지지할 뿐입니다. 정의당은 하... 몇몇 정치인때문에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야겠네요.
저는 쪽이 팔려서 이준석을 비판하지 못하겠습니다. 정치는 어짜피 이미지메이킹이거든요. 노무현대통령이 당선될때의 민주당은 이미지메이킹의 혁명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그렇다고 노무현 대통령의 능력을 부정하는것이 아닙니다. - 정책과 정강을 대중에게 다가가기 쉽게 감성적으로 풀어내었던 아주 모범적인 사례였습니다. 거기에 당한 새누리당이 기가막히게 벤치마킹을 하고 있죠. 어짜피 요즘 선거에서 정책은 없어요. 중도층에게 날리는 이미지만이 존재할 뿐이죠. 거기에 집권세력의 꼼수도 있기는 하지만요.
하... 왜 김광진의원같은 사람. 혹은 노회찬전의원같은 사람이 지니어스에 출연하지 못했을까요. 기가막힌 이미지 메이킹을 보여줬어야 하는 건데요. 사람냄세 풀풀 풍기며 똑똑한 모습 보여주고 막막 그랬어야 하는데요. 심상정 도 좋고 추미애도 좋고(싫어하는분이 다 많을라나) 아니 왜 진보는 못하냐는 겁니다. 시즌1에 이준석 혹은 2에 유정현 나왔을때 민주당에서 여당만 나가면 어떻하냐 시즌3에는 이런사람도 있다 정도의 제스쳐만 취했어도 정치에 대한 기계적 중립을 표방하는 방송사가 거부하지 못했을텐데요. 정치에서 이미지메이킹을 이야기 하려면 못한사람이 병신이고 하는게 기본입니다. 이미지메이킹을 못하는 정치집단은 불임정당 집단이 되는 것이지요. 미래가 없어요.
오유 지니어스게시판에서 이준석의 플레이에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봤어도 이준석의 정치행보를 찬양하는 글은 못보았습니다. 강용석은 말할것도 없고요 유정현도 나온다고 보기싫다고 할때 "플레이만 봅시다"정도의 평가였습니다. 그런데 웃기는게요 이사람들의 플레이를 보고 새누리당을 지지하겠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런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런의사를 공새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오유에 있을까요? 저는 오히려 반대로 "이 사람을 보고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사람을 만들어내지 못한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내가 살아가는 모습과 내가 지지하는 정당 혹은 정치세력을 남들에게 자신있게 이야기 할 만큼 내 삶의 이미지메이킹은 얼마나 되어있는가는 생각이 듭니다.
새누리당 정치인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존중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다만 그 혐오의 화살을 대중에게 돌린다면 대중은 적이 죄겠지요. 우리가 잘 하지 못하는 이미지메이킹을 하고있는 상대에 대한 공격이 적을 더 이롭게 하는 결과가 되겠지요. 새누리당은 싫지만 민주당 혹은 진보 니들은 뭔데? 하는순간 싸움은 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이 지금 오유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준석을 까셔도 좋고 저를 까셔도 좋습니다. 비공도 환영합니다. 다만 저에대한 인신공격과 욕설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욕설과 인신공격이 아니라면 댓글을 통해 논쟁을 이어나가지도 않을 생각입니다. 이것 역시 제 생각일 뿐이니까요. 여러분에게는 누구를 싫어할 권리도 젛아할 권리도 있으니까요. 다만 그 표현을 공개적으로 할 때에 자신의 정치집단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대중에 대한 애정도 같이 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티비예능 하나로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