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혜경궁김씨의 멘탈은 정말 인정해 줘야 할듯요.
신문지면에 혜경궁김씨가 누구냐는 전국광고가
두번이나 나왔고 포털,커뮤니티 할것 없이 각종 소셜미디어에 연일 오르내리고 있음에도 평온~~~하신걸 보니 참.
저 세명의 이야기도 참 흥미롭죠.
성남시장후보로 단수공천된 은수미는
조폭출신(국제파)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 및 차량유지비를
무상으로 지원받았다는 의혹. 2016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은수미 운전기사로 일했고 월급과 유류비는 조폭사업가 이모씨에게서 받았다고 합니다.
조폭 이씨는 지금 구속중이고요.
조폭 이씨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도 밀접한 관계입니다.
조폭 이씨는 2012년 성남시에서 무역회사를 창립해서
연 매출 100억원이 넘는 중소기업으로 키웁니다.
벤틀리 같은 수억원짜리 슈퍼카를 타고 다니며 재력을 과시했다죠.
2015년 10월,
조폭 이씨는 성남시와 업무협약을 체결,
노인회관에 공기청정기등 수천만원어치 물품을 지원합니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은 SNS에 감사인사를 올렸죠.
2016년 1월,
조폭 이씨가 운영하는 회사가 이재명시장이 구단주인
축구단 '성남FC'의 공식 후원사가 됩니다.
이에 이재명성남시장이 그해 10월, 조폭 이씨소유의 기업을
'성남시 중소기업인' 수상자로 선정해줍니다.
여기에 선정되면 '세무조사면제' 혜택이 있지요.
조폭 이씨는 약 3년간 세무조사면제를 받습니다.
조폭 이씨는 이번에는 은수미에게 접근합니다.
전임 이재명시장에게 접근했던 방식과 비슷한 방법을 씁니다. 소위 간접지원방식이죠.
2015년 12월,
성남 중원구에서 20대 총선 출마준비를 하던 은수미 사무실을 방문, 지지의사를 밝히며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이듬해 1월 은수미 후보 출판기념회를 도와줍니다.
은수미가 20대 총선에서 낙선하자
조폭 이씨는 자기회사 직원 최모씨를 은수미 운전기사로
보냅니다. 최씨는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은수미의 운전기사역할을 합니다.
조폭 이씨가 탈세혐의로 갑자기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도피생활을 하는 바람에 운전기사 최씨는 2016년 12월부터는 월급도 못받고 일합니다.
(잉? 탈세혐의? 그럼 세무조사를 안 받을 목적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접근했을거라는 추론도 가능해지네요. ㅋ)
조폭 이씨는
중국 칭다오 등 여러 도시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약 140억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있었지만 겉으로는 자신을 성공한 사업가로 포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씨의 실체는 1970년대 성남에서 결성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라고 하네요.
조폭 이씨가 뇌물을 건네는 수법은 패턴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간접적으로 준다는것이죠.
조폭 이씨는 자신의 사건을 담당한 경찰의 아내를 자신의 회사 직원으로 채용해서 급여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건네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재명과 은수미에게도 이와 비슷한 방법을 썼다고 봐야 겠죠.
뭐.. 결국 뇌물은 뇌물입니다.
이재명과 은수미는 본인들은 몰랐다고 주장하겠지만
그게 조폭 이씨가 뇌물을 주는 방법이었던 거죠.
조폭 이씨는 이재명 성남시장으로부터 3년간 세무조사면제라는 달콤한 선물을 받았고,
차기 유력한 성남시장 후보인 은수미에게도 그와 같은 지원을 하다가 구속되는 바람에 물거품이 된....상황이죠.
P/s..
아수라 영화에서도 조폭이 등장하는데..
거기서도 조폭이 간접적으로 안남시장을 도와줍니다.
은수미건.. 좀 흥미진진하네요.
이재명과 은수미와 조폭 이씨....뭔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을것 같....음...아니겠죠? 아닐거에요.
부패척결을 외치시는 이재명시장님이 이런데 연루 될리가 있겠습니까. 저는 이재명시장님의 진심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