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휩싸인 ‘혜경궁 김씨’ 의혹이 해소될까.
14일 KBS에 따르면, 29일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가 KBS 1TV에서 밤 10시부터 120분간 진행된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정의당 이홍우 후보가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는 수도권 지역 당면 과제와 시민 관심 사안을 주제로 진행되며 주제별로 제시된 공통질문에 각 후보가 1분 30초씩 답할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는 ‘혜경궁 김씨’ 의혹이 해소될지 여부다.
앞서 트위터 아이디 ‘정의를 위하여(@08_hkkim)’가 지난 대선 때부터 최근까지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한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일각에선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와 이니셜, 아이디, 전화번호 뒷자리 등이 일치하는 등의 이유를 들며 김 씨의 것이라고 주장이 나왔다.
이 후보 측은 지난달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계정은 아내 김혜경의 것이 아니다”라고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후보 측의 해명에도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일간지 신문 1면 하단에 ‘지나가다 궁금한 민주시민들’이라는 명의로 “혜경궁 김씨는 누구입니까?”라는 광고를 게재하며 의혹제기를 이어갔다.
서울 광화문 광장,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도 1인 시위 및 집회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