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어떻게 하라고…텐트 안 전기·가스 사용 금지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081705&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와.... 살다살다 이런..

무슨 독재국가도 아니구요..

이게 도대체가 생각이 있는 집단인지 뭔지.......

아무리 현실을 모르고 그냥 나몰라라 한다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저런 입법을 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네요..

캠핑들은 한 번이라도 가보고 저러는건지...

아니면 적어도 .. 캠핑장 내에 안전사고 빈도건수 통계라도 들고 흔들면서 저런 입법을 하는건지....

잘살고 떵떵거리는 고위공뭔님들과 정치인들이야 뭐 해외여행이나 가면 그만이니..

소시민들이 한두푼 즐거운 마음으로 캠핑장비 구매해서 저렴한 캠핑장 찾아다니면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는건

알리가 없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말 말로만 탁상행정 탁상행정 들었지.. 뭐 저딴 입법을.... 와..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알아보니 우리보다 캠핑역사가 수십배는 오래된 캐나다나 미국이나 일본은 엄격한 규정과 허가조건 하에서 

전기와 화기사용을 허가하는것 같더라구요..

과연 우리나라는 저 나라들보다 '안전' 을 끔찍이 생각해서 저렇게 완전금지를 하는건지....

저번주에 다녀온 캠핑장 사장님 말씀이 떠오르네요..

제가 전기화기금지입법이 입법예고 되었다고 알고 계시냐고 물었더니 쓴웃음 지으면서 하시는 말씀이

"강화글램핑장 사고는 애초에 글램핑장에서 불법적인 전기패널공사때문에 발생한 사건인데.. 어떻게 규제는 캠핑장 전체로 확대 해버린건지 알 수가 없다. 만약에 삼성이나 엘지같은 대기업이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면 어땠을까.. 싶다. 결국 저 규제는 모든 사고의 책임을 캠핑장주에게 돌리겠다는 거다. 생각을 해 보시라. 전기, 화기를 규제한다고 명문화한 후, 정부가 어떻게 실재로 그 규제를 현실화하겠나. 공무원이 일일이 돌아다닐까? 아니면 공무원들 주말마다 캠핑장에 상주를 시킬까? 경찰들 순찰을 시킬까?.. 그러니까 저 입법은 저렇게 명문화해놓고 나중에 사고나면 그 사고의 책임을 백퍼센트 캠핑장주에게 물겠다는 거다. 정부는 '우리는 금지입법했으니 그걸 어긴 캠핑장주 잘못이다' 라고 하려고 저런 입법을 한거 아니겠나.."

참..

이번 정권들어서고 이런 일 저런 일 다 있었어도..

정말 이렇게 현실에 와닿게 일이 나서야 마음이 답답하고 그러네요..

사람 이기적이라는게 정말 맞는말인듯.. 메르스나 세월호나 내 가족이 그러면 어떻겠나.. 생각만했지...

정작 캠핑을 즐기고 주말을 기다리는 캠퍼 입장에서 저런 정부의 어처구니 없는 짓거리를 목도하니...

와.. 아침부터 일도 안되고 답답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