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면가왕 보다가 죠스가 나타났다 목소리 듣고 메두사의 눈빛을 보고 굳어가던 돌심장이 다시 깨어나듯 두근거렸어요. ㅠㅠ
그래.내가 좋아하던 가수인데... 아줌마라서... 애들 키우느라 바빠서.. 음악방송 볼 시간도 없고, 차트10위안에 든 노래가 뮌지도 모르고, 최신가요 줄줄꿰고 있던 내가 길거리에서 음악 듣고는 "뭔 노래가 이렇게 정신이 없어?"라고 엄마가 예전에 나에게 했던 말을 하고 있고...
거기다가 테이가 군대 간 줄도 모르고 그냥 가끔 우울하거나 기분 전환시키고플 때 예전에 듣던 익숙하고 좋아하는"사랑은 향기를 남기고""같은 베개" 듣곤 했는데...
최근 소식은 아예 모르고 옛노래만 반복해서 듣고 있다가 오늘 방송보고서 얼른 테이 노래 최신 것까지 검색해서 듣고 있어요.
한동안 잊고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나와 함께 나이 들어가고 있고 여전히 나를,팬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고 행복하네요.
10대 때 철없이 했던 아이돌 팬심이 되살아 나는 기분입니다. 그때처럼 행동력있는 팬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아줌마팬도 팬이니까요.
너무 고마운 밤이네요. 테이한테도 복면가왕한테도요.
복면가왕 썼다고 예게로 쫓아 낼 것 같지만 테이는 내 맘의 스타니까 스타게시판에.ㅎㅎ
혹여 테이 팬분 계시면 추천 동영상 부탁드려요. 비웠던 시간만큼 얼른 팬심으로 채우고 싶어요. 오랜 공백기간이 있었으므로 유물도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