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성: 단도직입적으로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선거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 이재명 후보 교체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셨어요. 교체까지 갈 만한 상황이라고 보고 계시는 건지요?
◆ 남경필: 저도 제 자신을 이런 요구까지 하면서 뒤를 돌아봤는데요. 정상적으로 같이 선거를 치르기가
어렵다. 생각과 말과 행동이 정상적으로 보기가 참 어렵다.
이런 생각에 공직 후보로, 특히 1300만 경기도지사의 자리를 놓고 겨루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 김호성: “더는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그런데 구체적으로 그러면
어떻게 하시겠다는 거죠? 예를 들자면 음성파일 공개하겠다고 하시는 건지요?
◆ 남경필: 그것은 조금, 당에서도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 문제는 조금 더 고민을 하겠습니다만,
음성파일을 민주당 지도부 추미애 대표가 들어보시면 이것은 정말 공당 민주당의 얼굴로서 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거잖아요. 1300만의 대표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보면 정말 비상식적인 폭언이 있고,
그것은 또 여성에 대한 것이었고, 또 어떻게 보면 요즘 대한민국의 을을 공분하게 하는 게 힘 있는 사람들의 갑질이잖아요. 100만 성남시민으로서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에게 갑질을 한 거라고 저는 느낍니다.
그렇다면 이런 분이 1300만 경기도지사가 될 경우 굉장한 갈등과 분노와 갑질이 있을 거라고 저는 걱정이
돼요.
그래서 민주당 지도부가 이것을 들어보고 판단하라는 겁니다. 이미 들어보고도 결정했다면 그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죠. 안 들어봤다면, 안 들어봤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얘기만 들었지
최근에야 이걸 들었거든요. 한 번 들어보고 민주당의 후보로 적합한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김호성: 그런데 후보님, 이게 어제 나온 사안이 아니고요. 꽤 오래 전에 나왔던 것이고,
이미 그것과 연관된 대법원의 공개금지 가처분결정까지 나온 사안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이 건을 가지고 다시 쟁점화하시는 것이 과연 올바른 후보로서의 자세이냐, 이런 얘기도 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남경필: 그건 국민들의 알권리라고 판단하고요. 가처분신청도 이미 또 다시 기각돼서 취하됐다는
판결도 있고요, 2012년에. 그리고 들어보셨나요, 혹시 진행자께서는요?
◇ 김호성: 저는 들어봤다는 말씀을 드리긴 그렇고요.
◆ 남경필: 아니, 제가 들어봤냐고 여쭤봤습니다. 들어보셨나요, 혹시?
◇ 김호성: 저는 직접 제 귀로 듣진 못했고요. 내용이 어떻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습니다.
◆ 남경필: 예, 한 번 들어보시기를. 저도 듣기 전에는 심하게 좀 욕을 했겠거니, 이렇게 생각했는데요.
들어보시면 생각이 많이 바뀌실 겁니다.
◇ 김호성: 그런데 이게 알권리와 사생활이라는 서로 양립하는 가치에 대해서 너무 지나치게 사생활을
공격하는 것 아니냐, 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남경필: 예를 들면 대한항공 일가의 갑질 동영상, 그것도 사생활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러나 그것을 다 우리 국민들이 보고 듣습니다. 사실 대한항공의 가족들 그분 따님들의 이야기보다 1300만 경기도민을 이끌어갈 도지사의 권한과 갖춰야 할 지도자로서의 덕목은 훨씬 더 크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이 크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알권리가 먼저가 아닐까요?
◇ 김호성: 공인의 사생활은 알권리보다 중요하지 않다, 이런 말씀이세요?
◆ 남경필: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고요. 지금 온 국민이 갑질 동영상에 분노하잖아요. 그럼 그것도 사생활이기 때문에 비난하면 안 되는 겁니까?
◇ 김호성: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요. "가슴 아픈 가정사를 선거에
끌어들여 악용하고 있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 남경필: 저는 그분들의 가슴 아픈 가족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분의 인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사람이 좋을 때는 다 좋아요.
그러나 그분의 인격을 판단하는 것은 갈등의 순간에, 어려운 순간에 어떤 말과 행동을 하느냐를
가지고 판단하잖아요.
그런 면에서 보자면 상식 이하라고 저는 판단했고요. 같이 후보로서 정책을 가지고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댓글 보니 갱피리 아들 문제와 이혼 문제 들고 나오던데 아들 문제야 그렇다치고 이혼 문제는 말이 안되죠
전국의 싱글맘 싱글 파더 표 다 잃고 싶으면 계속 하든지요
그리고 이재명이 이번에 페북으로 밝혔죠
김헤경씨 두번째 부인 부분은 정정 및 사과드립니다
페북 해명에서 본건데 오해의 소지는 있으나 사실 확인이 안된거네요
그 외 여러군데서 본거긴 한데 자료 찾기가 힘들어서 삭제합니다
확인 결과 사실 아닙니다
오해하신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