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게는 10장이 규칙이며 10장올리면 베오베행 티켓 끊어주신다면서요!
그래서 오랫만에 기억할겸 왔습니다ㅎㅎ
다른 아가들 귀여워하고 타이밍만 보다가 오늘 올리네요:)
사진 크기가 2000이 넘어가길래 허걱..해서 900으로 다 줄였지만 여전히 크네요
못생겼지만 제눈에는 이쁜 우리 맹이 소개합니다!
첫만남은 캠핑장에서 아빠가 화장실에서 데리고 왔는데
아주 빠른 친화력으로.. 고민하다가 가족이랑 바로 데리고 왔습니다ㅋㅋ
2011년 6월경이네요.
이러고도 자고..
이러고도 자고
컴퓨터 하는거 구경..하는줄 알았지만 자는녀석
이렇게 귀여워서 처음에 이름이 꼬맹이였으나
역변
포스 쩌는 뒷골목의 뚱냥이가 되었습니다.
이름도 맹이가 되었습니다.
한땐 이렇게 쥐돌이도 가지고 놀고
숨은냥이찾기도 했었는데..
...이모양이 되었습니다
끝내주는 식탐. 호시탐탐 집사의 식량을 노리기
아빠아직 안잔다!
우리맹이 고X된날 마취풀리고 정신못차리는날...ㅜㅜ
못난 집사에게 화장실 청소좀 하라고 레이저도 쏴주고
냥모나이트 건설!
집사의 오동통한 다리는 무시하고..
쌔끈한 다리 쭉 뻗어주기
개그냥이지만 가끔은 화보도 찍어주다
새우튀김도 한번 튀겨주고
중성화 후의 냥이들이 걸리는 방광염에 걸려
한달동안 병치레를 하였습니다.
오랫만이자 마지막으로 옆에서 같이 자주더니
(원래는 동생이 사료를 챙겨줘서 동생이랑만 잤었는데..)
젤리를 마지막으로
한달내 나았다가 아프다 반복했는데 급하게 응급실에 간 후 사흘간 입원치료 후에 제 곁을 떠나갔습니다.
병원에 다니는동안 학교다닐때 자주 썼던 담요에 싸서 다녔는데 (이동장이 없어서)
묻어줄때 그 담요랑 같이 묻어줬습니다.
두개의 담요를 썼는데 나머지 하나는 유학오면서 챙겨왔구요.
....
외할아버지 돌아가신 후 가족이 힘들었을 때 엄마와 함께 유학이 결정됬습니다.
확정됬을때 아프기 시작해서 깨진 돈은 둘째치고, 만약에 내가 갔을때 누가 케어해주지?
나말고 누가 치료해주고 돌봐주지. 혼자 고민하고 걱정했을때 제 곁을 떠나갔어요.
어쩌면 제 마음을 알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고양이는 처음이라 서툰 저와 가족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맹이.
예방접종도 제대로 맞지 않았는데 큰 병치레 없이 잘 살아줘서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자꾸 내탓만 하게 됬는데 엄마는 그래도 우리곁에 있으면서 해줄건 다 해줬다. 행복했을거야 라고 말해서..
벌써 9달이 다 되가는데 아직도 생각나면 슬프네요.
2011년 6월~ 2014년 1월까지 또하나의 가족이 생겨서 너무 행복했어요.
거기서는 잘 지내지 맹이야. 보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