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는 최근 미국에서 왼쪽 어깨 검진을 받고 귀국한 김광현 선수에 대한 수술 여부를 검토한 결과,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재활을 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김광현은 어깨 통증으로 인해 지난 두 시즌 동안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좋을 때는 예전 김광현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팀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했다. 결국 김광현은 지난 4일 미국으로 출국해 앤드류 스포츠의학&정형외과 센터와 시카고 컵스 팀 닥터(스테판 그리즐로)를 만나 정밀검진 및 소견을 받고 지난 8일 귀국했다.
병원 두 군데에서 왼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으로 수술이 바람직하다는 소견을 냈으나, 선수 본인이 재활을 통해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고 구단은 전했다.
한편, 김광현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비 엔트리에 속해 있지만 이번 진단 결과에 따라 대표팀 합류는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