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한 사또 마누라가 팔자를 고쳐보고자 저잣거리 아낙네와 놈팽이들을 모아놓고 댓글거리 하니 혹시나 중전이 될까 밤이면 밤마다 마음이 설레더라 흉한 짓이 계속 되다 깨시민에게 정체를 들키니 나는 아니다 나는 모른다 이불쓰고 누웠더라 변방사또가 이방에게 마이크를 주어 사태를 수습하려 하나 서로 얼굴에 똥을 바르며 잘났다 이쁘다 하니 국민들이 보기에 민망하더라 이에 대한민국의 어진 임금인 국민들이 암행어사단을 꾸려 이 요망한 것들을 엄벌코자 하니!
혜경궁김씨는 썩 나와 오라를 받으라!
변방사또 주섬 주섬 뒷춤에 은자 몇냥을 꺼내 이리 두리번 저리 두리번 댓글거리 하던 우리 마누라 다 죽게 생겼으니 이 일이 들통나면 나도 죽고 마누라도 죽소
이리이리 내 슬쩍 마음을 표하니 저 무시무시한 암행어사 오기전에 이리 겁박 저리 협박 찍 소리도 못하게 혼찌검 내주시게 허허 이러시면 안됩니다~~ 저러셔도 안됩니다~~~ 정 그러시면 제 한번 힘 좀 써 보겠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