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이런 좀두둑 잡는데 경찰인력이 낭비되는걸 원하지 않아서 인근 CCTV로 확인 못하면 포기하겠다고 했습니다.
뭐 현실적인 다른 방법도 없구요 ㅎㅎ
신고 후 도난에 대한 생각을 모두 접어두고 새로운 벤치 제작에 착수합니다!!
일단 디자인은 취목인 카페에서 구했고, 덤으로 도면도 함께 얻었습니다~! 아싸리~~~
도면에 나와있는 크기에 약간 수정해서 치수 정리합니다.
요렇게 해서 필요한 목재 산출하고 그대로 구맥ㄱㄱㄱㄱㄱㄱ
가게 인근 목재소 방문!
1 x 4 = 2개
2 x 4 = 3개
2 x 6 = 1개 (길이 3.6m 통일)
구입비 대략 6.5만 + 인터넷으로 목심 구매 (500개 11000원 / 배송비 포함)
목재가 워낙 조금이라.... 그냥 승용차 옆좌석에 싣고 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보조석 튜닝?!
목재소에서 점포까지 거리가 차량으로 3분거리라 가능합니다!
ㅋㅋㅋㅋ 위험해서 차량통행 별로 없는 시간때 골라서 살살 운반했습니다.
이제 잘라줍니다!!
애석하게도 저에게는 각도절단기가 없어요 ㅠㅠ
그래서 그냥 플런지쏘를 가지고 길이 맞춰서 잘라줬습니다.
대략 32조각 정도 되는군요...
이제 자른 목재를 결합 해줘야 하는데....
저는 목다보(목심)으로 결합하기로 합니다!!
왜냐?! ㅠㅠ 피스(나사못)이 보이지 않는 결합방식이 고급져 보이기에.......
하지만 매우 많이 손이 갑니다 ㅋㅋ 개힘듬 ㅠㅠ 헝헝
이렇게 구멍을 드릴로 마구마구 뚫고.. 결합되는 반대쪽에도 마구마구 뚫어뚫어~~
32조각을 최소 4개 이상의 구멍을 결합면 양쪽으로 뚫었으니..... 뭐지 몇개지?
대략 250개 정도 뚫어준것 같아요.... ㅎㅎㅎ
대충 맞춰봅니다...
오~~~ ㅠㅠ 개허접 ㅠㅠㅠㅠㅠㅠㅠ
막 빈틈 ㅠㅠ 헝헝헝헝 그냥 피스로 박아서 만들껄 ㅠㅠ 헝헝
본드발라서 완전히 조립하고
센딩기로 표면을 정리해줍니다!!
처음에는 좀 구질구질했는데 뽀~~얀 속살 나와주니 ㅠㅠ 나름 고급져 보이는듯 합니다.
완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부들부들한 나무 감촉이 좋아서 ㅠㅠ 조금 더 즐기다 바니쉬 발라서 마감하려고 합니다.
헝헝헝...
제작기간 ㅋㅋㅋㅋㅋㅋㅋ 약 30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 일 하면서 짬짬히 만들고 ㅠㅠ
손님 없을때 목욕탕에서 막 구멍뚫고 만들어서 그런지...
굉장히 오래걸렸네요.
흐흐흐... 그럼 이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