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회원가입한 기념으로 오늘 명의도용 당한 이야기 해볼께요.
오늘 문득 저의 신용등급이 궁금해져서 조회를 해봤는데 올해 4월에 모 전화회사에서 제 신용등급조회를 했더군요.
'이건 100% 명의도용이다'라는 생각이 번뜩들어 명의도용방지서비스(www.msafer.or.kr)에서 조회를 해봤더니
저도 모르는 유선전화가 가입 되어 있는겁니다. 해당 전화회사 홈페이지에서도 제가 사용하지도 않은 전화요금 명세서가 있더군요.
콜센터 문의를 하니...충청도에 사시는 어떤 분이 부친의 유선전화와 인터넷을 명의이전받는 과정에서
광주광역시에 살고 있는 동명이인인 저에게 명의이전이 되어버린겁니다. 좀 황당하쥬?
게다가 그 동명이인과 저는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까지 같더군요. 요즘은 주민번호 뒷자리를 마음대로 조회할 수 없어
일처리를 하던 여직원이 생일, 이름, 성별이 같은 엉뚱한 저에게 이전을 시켜버린겁니다. 바로 정정을 했지만 기분이 영 안좋더군요...
충청도에 살고 계신 저와 같은 이름의 그 분이 만약 연체를 했다면 저도 모르게 제 신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으니까요...
이 전화회사는 수년전에도 제 통장에서 엉뚱한 사람의 전화요금을 1년 넘게 빼간적이 있어서 강하게 항의를 했지요.
통신사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마음대로 조회할 수 없게 된 후부터 종종 이런일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개인정보, 각종 서비스 가입내역, 통장자동이체 내역 등은 스스로 점검하고 잘 챙기세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신용불량이 될 수도 있겠더라구요.
요약)
1. 가입한적도 없는 유선전화가 내 명의로 가입되어 있는 것을 발견
2. 생년월일, 이름, 성별이 같은 동명이인인 나에게 명의이전되어 유선전화가 가입되어 있었고 바로 잡음
3. 각종 서비스 가입내역과 통장자동이체 내역 등은 스스로 잘 확인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