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사는 오징어입니다.
며칠전 누군가 버터링이랑 똑같은 과자를 슈퍼마켓에서 사와서 먹어봤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버터링을 정말 좋아하시는데요.
아버지 생각에 저도 집앞 슈퍼마켓가서 한번 사봤습니다.
가격은 1.49 유로 입니다.
상자에 있는 사진으로는 우리나라 버터링이랑 똑같네요.
상자크기가 대충 얼마인지 비교하기 위해 볼펜 한자루를 놓고 비교해봤습니다.
지금 사이즈를 재보니 길이 26cm, 넓이 8.3cm, 높이 7.3cm 입니다.
상당히 큽니다.
상자를 뜯어보았더니 안에 은박으로 이중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정사각형안의 원을 보고 있자니 예전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강의하셨던 건축디자인 개념이 떠오릅니다.
손으로 들었을 때의 무게와 포장된것만 봐도 속이 알찰것 같아 기대감이 부풉니다.
이중포장된 과자는 박스크기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렇게 만들면 과자가 손상되는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네요.
아무리 메카닉의 나라 독일이지만 진공포장 기술의 적용까지는 한계가 있나봅니다. (으쓱으쓱)
포장을 뜯었습니다.
좌우 10개씩 총 20개의 과자가 들어있습니다.
중량은 요리용 저울이 없는 관계로 400g인지는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일반 성인 남성의 손크기와 비슷한 제 손바닥의 2/3을 차지할만한 크기입니다.
다이제만한것 같군요.
한입 먹으니 한국에 계신 아버지가 보고싶습니다.
오늘 혼자서 경복궁 다녀오셨다고 사진을 보내오셨는데....
함께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이런 마음조차 표현못하는 무뚝뚝한 아들이라 더욱더 죄송하네요........
맛은 우리나라 버터링보다는 조금 더 느끼한? 달달한? 맛인것 같습니다. 버터가 조금 더 함유된듯?
그래도 맛있습니다!
현재 원/유로 환율 평균적으로 1400원으로 환산했을때
1.49유로 ≒ 2086원 되겠습니다.
약 2000원이면 먹을 수 있는 흔한 독일과자입니다.
평소 군것질을 잘 하지 않아서 한국에서 과자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나 요즘 게시판에 부쩍 한국 과자가 너무 비싸다는 글이 많은것 같은데요..
그래서 한국과 비교했을때 가격이 비슷하거나 조금더 비쌀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양은 두배는 될것 같네요.
이제 3개 먹었으니 2~3주 동안은 쟁여놓고 먹어야겠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