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전거 탄지 한달도 안된 초보가 춘천부터 충주까지 이틀간 열라 달렸습니다.
나름 첫 장거리 성공했네요.
전에 아라뱃길에서 밝은광장까지 2회에 걸쳐 끝냈으니이번까지 북한강, 남한강 종주를 마쳤습니다.
나름 개인적인 성취감과 사대강 공사에 따른 거시기와 덕분에 편하게 여행을 하게된 거시기함.
많은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서울내 한강같이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에서 인사하다보면 정신 없겠지만, 외곽지역에서는 어쩌다마주치는데 먼저 인사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더군요. 제가 먼저 인사해도 받아주는 경우가 50%정도나되나..
선글라스 넘어로 느껴지는 상대방의 눈빛은 저 병신 머여? 날 아는넘여? 분명히 내 복장과 자전거까지 스캔을 하면서...
오토바이로 여행할때는 같은 바이커라는 동질감으로 바이크기종과 관계없이 서로 열심히 인사하는데,
자전거 바이커끼리는 인사 안하나보죠?
안녕하세요.
화이팅.
수고하십니다.
이말 한마디면 안나던 힘도 날것같은데...
숨이 턱까지 차 오르면 목례라도 까딱. 손이라도 잠시 들어줘도 좋을것 같고요.
안전운전에 방해되서 안하는건가요?
속도 기록때문에 빡시게 달리고 있어서 그런건가요?
별문제 없으면 같이 인사하면서 즐겁게 라이딩 생활하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