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눈팅만하다가 이런글을 올리게 되네요.
회사일이 바빠서 일요일에도 출근해서 일하고 오후 2시 반쯤 퇴근해서 집에 갔더니
그 사이에 도둑이 들었네요.
어제 12시경쯤에 부엌쪽 샷시를 뜯어버리고 집에 침입하여서
저금통에 든 돈과 집을 뒤져도 마땅히 가져갈게 없었는지.
제가 애지중지 키우던 아기 고양이를 제 고양이 이동장에 넣어서 데려갔습니다.
현관 CCTV 에 범인 얼굴은 찍혔고 형사와 경찰도 왔다갔지만.
고양이를 데려간 경우는 첨이라며 당황해 합니다.
아직 고양이가 어려서 좀더 크면 주려고 사둔 고양이 간식도 뜯어서 먹였구요. (봉지가 바닥에 버려져있었음)
아기가 너무 과하게 먹었는지 화장실입구쪽에 토를 해놨었습니다.
들어올때는 부엌 방범창을 제거후 침입해서 나갈때는 현관으로 마치 주인인양
고양이 이동장을 메고 나갔고요.
집에 훔쳐갈게 별로 없어서 고양이를 데려간건지 너무 속상해서.
밤새 한숨도 못자고 이렇게 경찰연락오기만을 기다리고있네요.
이번 여름 부산 장마 수해 속에서 제가 구조한 아기 냥이예요.
분양글도 고다랑 냥이네 까페에 올렸다가 키우기로 마음먹고 ,
간택이라 생각하여 애지중지 돌봐주고 있는데 이런일이 생겨서 정말 미칠지경입니다.
고양이를 도둑맞은곳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 이구요.
노란색 키티 이동장에 아이를 데려갔습니다.
아기 사진 올리니. 혹시 다른곳에 분양글이 올라오거나.아기를 본 사람이 있으면 꼭 연락을 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