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뭔 개소리냐 하실수있지만...
그냥 뭐...음.. 제가 발견한 소소한 팁을 드리고자 왔어욤.
참고로 저로 말할 것 같으면...
아이라이너 유목민이에요...네...
아주 눈 부분에만 유분이 뿜뿜하는지....
눈부터 무너집니다 아주...ㅠㅠ 팬더는 지긋지긋해요.
여태 써본 애들을 나열해보자면.
1. 키스미
리퀴드랑 붓펜 다 써봤어요. 뭐..얘는 한 4시간 갔나요. 번지는것도 엄청나게 지저분하게 번지는 애들이에요.
2. 우드버리
젤라이너, 리퀴드. 뭐 별거있나요. 번집니다. 그래도 키스미보다는 나아요. 젤라이너는 섀도우화 됩니다. 번졌을때 좀 덜 지저분한게 장점이에요.
3. 루나틱.....뭐어쩌고
일본 꺼였는데...일본 패키지 여행갔다가 가이드님의 아이라인이 두껍고 그런데 유지력 짱짱맨이라 사봤는데....필름처럼 떨어져용. 기대한 만큼은 아니라 시무룩...
4. 토니모리, 더페이스샵, 에뛰드
정확한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각 로드샵 별로 두개씩은 써봤던것 같습니다. 근데 뭐.....팬더가 되는 것은 같습니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것을 보니 다시는 사고싶지 않을 만큼 제겐 별로였나봄....
5. 랑콤 아트라이너
리퀴드 형태의 아이라이넙니다. 가격기 깡패라서 그렇지 꽤 오래가구요. 리퀴드라 필름처럼 떨어지는데 가장 깔끔하게 떨어져서 수정이 용이합이다.
6. 더샘, 미샤
리퀴드 젤라이너 두개다 써봤습니다. 더샘꺼는 비교적 최근 샀었는데 나쁘지 않아욤! 엄청 가늘다고 돌려서 빼는 바로 그겁니다. 그래도 저녁에 팬더를 피할 수 없습니다. 미샤는 회사원A 콜라보 퍼플 아이라이너와 일반 리퀴드 까만걸 써봤습니다. 유지력이 꽤나 괜찮아요. 그리고 퍼플 아이라이너는 번져도 잘 눈에 안띄고..... 유지력도 나쁘지않고 색이 이쁩니다.
7. 투쿨 다이노 어쩌고 젤라이너
처음에 그릴 때 가장 부드럽게 그려지는 애가 아닌가합니다. 팬더까진 아닌데 스머지처럼 번져요. 젤라이너 특성상 삼각존이 지저분해지는 건 피할수없고 자주 수정할 정신이 있는 날 애용합니다.
등
등
등
여튼...
이정도가 대충 기억나는 정도의 아이라이넙니다. 그 외 삐아, 메포, 맥 등등 이 있지만 두 번 사진 않았습니다. 저 위의 목록 중 유일하게 2개 이상 사본 것은 랑콤 아트라이너 하나 뿐이에요.
제가 이렇게 상세하게 여태 떠돈 아이라이너를 나열한 이유는 그만큼 제 눈이 아이라인을 거부한단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어섭니다...
분명 저같은 분이 계시겠죠ㅠㅠ
(심지어 전 수정까지 귀찮아합니다ㅠㅠ)
여튼 그저께 화장을 지우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나더라구요.
읭...왜 눈썹은 멀쩡하지??????
눈썹도 쨌는 눈 근처잖아요. 왜 흔들림 없이 멀쩡하지하고 생각했어요. 참고로 전 브로우를 그냥 일반적인 케잌 형태를 써요. 그 유명한 스킨푸드의 국민 브로우 그거욬ㅋㅋㅋ!!
그래서 어제와 오늘 스킨푸드 브로우 케잌 그걸로 아이라이너를 그려봤습니다. 브러쉬는 에코소울을 사용했어요.
그 결과는 매우 놀랍게도....
삼각존에 번져서 떡이 되지도 않았고
아침에 그렸던것보다 살짝 옅어지긴 했지만 강철같이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아이라인을 목격하였습니다....!
뚜든....
사진은 댓글로 갈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