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단식은 자유한국당도 정치적으로 민주당에게 리스크를 안기면서

어느정도 정치적 이득을 볼 수 있는 계산에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특검 자체는 무리수가 맞지만, 이걸 해도 망하고 안해도 망하니 국회 마비를 볼모로

약간의 이득이라도 보면 좋겠다 싶어서 단식쇼를 시작한거고

민주당도 국정마비가 길어지는거에 부담을 느껴서 조건부 특검 얘기를 하며 풀어가려는 모습도 보이니

지금이야 완전무조건 특검이라며 버티는 모습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협상의사를 내비치면서 짧으면 이번주중으로 단식을 마무리 짓고 협상을 통해 정치적 이득을 취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나도 끼워달라며 유승민이 등장하더니

민주당 부모님 욕을 합니다.

 

우원식과 김성태의 대화에서 이 상황이 잘 나오죠

우원식 왈 "유승민 때문에 이젠 어떻게도 할 수 없다."

민주당으로선 절대 수용해선 안되는 협상이 되버리고 협상을 향해가던 그림이

곧바로 치킨게임이 되버립니다.

 

민주당은 치킨게임이 벌어져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유리하니까요.

국정마비 부담도 유승민이 패드립을 치면서 덜어주었습니다.

 

반면 김성태는 돌아버리겠죠.

굶어야되니까

 

아마 유승민이 위로랍시고 오면 뺨이라도 치지 않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