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친노친문과 아니냐를 구분하는데
예전처럼 출신이 아니라 그 인물의 행적이 얼마나 상식적이냐를 기준으로
구분해야 한다고 봅니다..
소위 그 인물이 친노친문이라고 알려져 있어도 민심이나 당심과 동떨어진 행보를
한다면 친노친문이 아니라고 봐도 무방하다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저번 대선을 상식과 몰상식의 대결이라고 규정한 바가 있습니다..
즉 상식적인 행보를 하지 않는 정치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뜻을 같이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될거라 봅니다.
과거 동교동계나 민평련계등의 정치인들은 지지자가 아닌 조직으로 정치를 해 왔습니다..
그들이 표면적으로는 김대중 대툥령이나 김근태 의원을 구심점으로 내세워 정치를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
두 분의 정치 철학까지 공유한다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동교동계의 주축이었던 한화갑, 김경재, 한광옥등의 행보나 새정연 분당때의 호남팔이들의 모습을
보고 김대중 대통령이 잘했다라고 인정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부 민평련 의원들의 일련의 행보가 자신을 내던지고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김근태 의원의 정신과 부합한다고 보이지도 않아 보입니다..또 그들이 해왔던 선택적 비판이 상식적이지도 않습니다.
만일 호남팔이들처럼 지역적 기반이 있었더라면 민주당을 박차고 나가고도 남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촛불 혁명이후로 한국의 유권자가 정치인을 평가하는 기준은 분명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과거처럼 노무현, 문재인과 연이 닿았다고 무조건 지지하지도 않고 또 연이 안 닿았다고 무조건 배척하지도 않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시대 정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일부 세력은 아직도 지지자가 아닌 구심점을 중심으로한 자신들의 조직이 기득권을 지켜주리라는 과거의
패러다임에 매몰돼 있다고 보여집니다...그래서 구심점으로서의 읍읍이가 필요하고 포기할 수 없겠지요.
최선의 그림은 그들이 과거 자신들의 행태에 부족함이 있었음을 사과하고
시대 정신에 부합하려는 정치를 한다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그걸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구심점이 없으면 조직은 와해 가능성이 높습니다..지금 호남팔이들처럼요..
그러므로 다들 아시겠지만 제일 급선무는 읍읍이를 중앙 정치에서 배제 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두번째로는 당원권 강화를 통해서 상식적이지 못한 의원들을 솎아내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라고 여겨집니다.
이번 지방 선거에 임하는 당원과 지지자의 선택 기준이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는 뜻의 육참골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