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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와 문인에게 글은 곧 칼이며 말은 곧 총이다.
게시물ID : sisa_603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융
추천 : 3
조회수 : 3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16 21:22:56
알려진 대로 파리를 해방한 샤를 드골의 임시정부는 나치 부역자 청산에 즉각 나섰고, 협력자들 중에서도 지식인들의 부역행위를 훨씬 더 가혹하게 단죄했다. 이 책은 왜 지식인들의 더 호되게 처벌받았는지, 그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여기서 지식인이란 특히 언론인과 문필가를 말한다. 기자와 문인에게 글은 곧 칼이며 말은 곧 총이다. 그들은 언어의 힘을 빌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뒤바꿀 수 있다. 그들은 독일 점령기(1940년 6월~1944년 8월) 4년 동안 신문과 잡지와 방송을 통해 나치 점령을 정당화하고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순리임을 역설했다. 그들의 언어는 요컨대, 거대한 선전기관이었다.

--(중략)--

 조르주 쉬아레즈, 알베르 르죈, 스테판 로잔 같은 부역 언론인들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35살의 언론인 로베르 브라지야크를 기소하면서 검사는 이렇게 논고했다. “브라지야크의 반역은 무엇보다도 지성의 반역입니다. 자존심의 반역입니다.” 문인으로서 탁월한 재능을 모두들 아까워했지만, 그 탁월한 재능 때문에 그는 사형 선고를 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왜 돈으로 부역한 자들보다 말과 글로 부역한 자들이 더 큰 벌을 받아야 하는가? 이런 질문에 작가 베르코르는 단호하게 답했다. “기업가와 작가를 비교하는 것은 카인과 아벨을 비교하는 것과 같다. 카인의 죄는 아벨에 그친다. 그러나 악마의 위험은 무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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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양심에 행동하는 기자들도 많겠지만

국정원 개짓거리 빨아주고 감춰주기 급급한 공영방송, 문화방송, 서울방송 윗대가리 새x들은

비시 프랑스에서 나치 빨던 언론인들이

프랑스 독립하자마자 총맞아 죽었던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이게 언론이 맞는가 싶었음



로베르 브라지야크 법정 모습
kaplan1.jpeg

형 집행 전

다운로드.jpg
출처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1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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