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캣맘댁 옥상에서 옆집 옥상을 거쳐 그 앞의 공원을 오가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에 옆집이 공사를 하면서 옥상에서 공원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철거해 버렸고
제시카는 캣맘댁 옥상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캣맘은 일단 옥상 창고방에 급식소를 마련해 주고 숨집과 화장실까지 두어 보살피기 시작하셨죠.
하지만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길을 잃어버린 제시카는 친구들과 놀 수 없었고
옥상과 창고를 오가며 무료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그리울 때마다 바깥세상을 향해 울어댔습니다.
캣맘도 생업이 있어 하루 한번 밥줄 때 외에는 제시카를 볼 수 없었기에
지금은 제시카가 캣맘에게 맘을 어느정도 열었지만 많은 시간이 걸려야 했습니다.
제시카의 외로움과 가족의 냉대가 맘아팠던 캣맘은
몇번이고 제시카를 공원으로 내보내야 하나 갈등을 하셨는데
그 공원은 주변지역주민들의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시선과 불법 포획자가 자주 출몰했던 곳이고
이미 영역이 있는 냥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번 나가면 다시는 아늑한 숨집과 맛난 밥이 있는 창고로 돌아올 수 없기에
결국 입양을 선택하셨습니다.
오랜시간 홀로 외로웠던 제시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연락처: 010-7756-8340 / 카카오톡 pine4425
제시카의 나이 : 3살
제시카의 건강
- 불임수술 되어있어요
-임보하는 동안 종합백신 3차까지 마무리했고, 매번 에볼 구충도 함께 했구요.
-자율급식을 하고 있으며 식사량을 스스로 조절해요.
-건똥하십니다요~
입양 조건
-서울,인천, 경기 위주이지만 그 외 지역도 묘연이라 생각되시면 연락주세요!
-입양전 가정방문 후 입양확정되면 입양계약서를 작성할게요.
-아이는 직접 데려다 드려요~
-입양책임비는 3만원이예요. 지금 임보해주는 분에게 작은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
-입양 후 고양이 소식은 꾸준히 전해주셔야 해요.
처음에는 한달에 한두번이면 되고 나중에는 서너달에 한번씩 안부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