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자리가 대권후보의 무덤이기도 하고
남경필이 당선될리가 없으니 헛소리가 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남경필이 당선된다면 이라는 가정을 해본다면...
정당은 대선주자 중심으로 뭉치게 됩니다.
자유당의 가장 큰 약점이 바로 이부분입니다.
대선 주자가 없습니다.
지방선거 민주당 압승이겠죠. 현상황에서 자유당이 광역에서 대구 경북 빼고 먹을데가 안보이네요. 기초의원은 나눠먹고 홍준표가 당권 굳히기 할거라 봅니다. 그러고 일선에서 잠시 물러날지도...
지선 끝나고 정계개편을 하게 되면... 창당이겠죠... (이 역시 대선주자 밑으로 모이는겁니다.)
유승민 자유당 탈당시에 산업화 세력을 끌어안고 보수 지지율을 땡겼어야 되는데, 그때 크게 실기 하더니 아직도 세를 못키우고 있죠. 끝났습니다.
안철수는 티비토론 셀프빅엿으로 가셨습니다. 이번 서울 시장선거로 정치 생명이 결정되겠죠. 만약 3위 하면 진짜 가시는겁니다. 김문수를 압도적으로 쳐 바르시면 텐트 치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철수 한테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안철수가 못버티면 양당체제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홍준표가 보여줬습니다. 15%는 꼼짝 안합니다. 민주당 지지율이 50이 넘어가는 지금 확실한 대선주자 없이는 어디에 텐트쳐도 15 못만들거든요.
그러면 보수쪽 대선 주자 두명 남습니다. 남경필, 홍정욱
보수쪽에서는 홍정욱이 등장하길 고대하고 있지만... 지선 작살나고 비대위로 들어올려나? 당권 장악한 홍준표랑 합만 맞는다면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남경필(5선)은 지금 배신자 낙인으로 어르신들이 제법 등돌리긴 했지만, 만약 이번 경기도지사 재선에 성공한다면 강력한 대선주자가 되는것과 동시에 보수 집결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강자에게 한없이 약한 우리나라 보수의 특성을 생각한다면 기존 새누리당의 지지자들이 한번에 남경필 아래로 모여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세가 모이면 홍준표한테서 당권도 노려볼만 합니다. 당권까지 품는다면 강력한 대선주자가 되는겁니다.
남경필이 자유당 안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후보라는거 인정합니다.
근데 대선주자 하나 없이 빌빌거리는 자유당한테 뭐하러 구심점을 만들어줍니까?
안철수 3등하고 남경필 당선되면 자유당 부활입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