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던 이탈리아형이 오늘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헤어졌습니다.
같이 고생했던 시간 때문인지 정이 많이 들어 마지막 악수를 하는 순간 눈물을 보이고 말았네요.
눈물을 보이기 싫어 아무런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떠나보내 너무 아쉬워요..
죽기 전에 언제 만날 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떠나는 그에게 그동안 고마웠다는 마음을 이탈리아어로 전하고 싶습니다 완전히 능통하지 않더라도 누구든 도와주시면 감사합니다!
내용은 아래에 적을게요!
(기왕 알려주시는 거 어떻게 읽는지도 좀 알려주세요ㅋㅋ)
Daniel !!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
너와 함께 일하는 시간들은 언제나 즐겁고 신났었어
항상 내 이름을 불러주고 장난 치고 또 함께 열심히 일했었잖아
이젠 그럴 수 없다는 생각에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울어버렸어.
이제 누구도 Bob Marley의 노래에 너보다 신나게 춤출 수 없을거야
그래서 우리 주방은 네가 없어서 조용하고 지루해질거 같아.
헤어짐은 늘 아쉽고 슬픈것 같아.
하지만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보낼게!
새로 시작하는 레스토랑에서 좋은 동료들을 많이 만나길 바라.
넌 열심히 일하는 진짜 셰프잖아 분명히 인정받을거고 좋은 경험이 될거라고 믿어.
다치지 말고 늘 건강하고 환한 그 웃음 잃지 말고 행복하길 빌게
정말 고마웠어 안녕!
라고..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