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 재개봉작. 음악 영화라기보다는 불행한 유대인 피아니스트의 삶을 다룬 영화.
점점 벌레취급을 받아가는 유대인이 안타까웠다. 애드리언브로디만이 할 수 있는 배역같음. 영화는 만족.
말할수없는비밀 - 재개봉작. 이건 피아니스트보다는 음악 영화에 가까웠다.
영화보면서 오랜만에 달달함을 느껴봄. 스토리전개가 조금 이상하지만
'나를 찾아줘'처럼 영화의 분위기를 급격하게 바꾸는 구간이 존재하기에 지루함은 없음
이것 역시 계륜미만이 할 수 있는 배역같음. 영화는 만족.
위플래쉬 - 설리반같은 선생의 지도아래 훌륭하게 큰 헬렌켈러같은 흔하디 흔한 내용을 예상했으나
사실은 전혀 예상못한 전개였음. 스릴러를 섞은 음악영화 느낌.
이런 영화에도 나름대로 열린결말을 넣었다는게 신기했음. 영화는 상당히 만족.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 상상력 끝판왕 영화.
누구나 상상이야 할수있지만 그것이 영화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연출하기는 힘든일인데
정말 옥에 티나 부자연스러운거 하나없이 잘 표현했다.
8기통 추종, 탱크로 개조된 승용차들, 장대 타는 병사들, 늪지에 적응해 사는 인간 등.. 어떻게 이런걸 생각해냈을까..
영화는 매우매우 만족.
샌안드레아스 - 뻔해도 너무 뻔한 영화. 너무 뻔해서 관람중 동시에 영화의 3초뒤가 보임.
가장 큰 예로 잘 탈출하다가 엄마잃은 어린소녀 발견하는건 뭐고, 그 아이를 구하려다가 자기가 죽는건 대체 언제적 연출인지..
모든 지구인을 구할 수 있을거같은 이미지를 가진 근육질의 드웨인존슨이 힘들게 한명한명 구하는 모습도 아이러니했다.
극비수사 - 안정적인 캐스팅, 안정적인 스토리, 안정적인 결말...
심야식당 - 더한것도 덜한것도 없는 그냥 일본영화..
인상적인 장면이라면 길에서 깡소주하다 욕먹으니까 쓰레기 주섬주섬 담아서 돌아가는 착한모습
연평해전 - 명량을 생각나게 하는 애국심 마케팅..
그래도 명량보다는 볼만했다. 하지만 영화 초반부와 결말부 사이에 아무 내용이 없었다는게 너무 치명적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 꽤나 완성도있게 만들어진 터미네이터 팬서비스 영화라는 느낌. 영화는 적당히 만족
인사이드 아웃 - 스포일러때문에 자세히는 적지 않지만 영화가 너무 한 인물에게 치중되는 느낌이 들어 계속 불편했다.
그런데 이걸 픽사가 의도한 것인지 굉장히 마무리를 잘 해놨다. 개인적으로 우울한 분위기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도 의외로 우울한 영화다. 애니메이션 특유의 유머요소가 있기 때문에 웃기면서 슬픈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매드맥스와 함께 올해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영화는 매우매우 만족.
현재까지 1,2,3위
1.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 인사이드 아웃
3. 위플래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