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격동의 90년대에 국민학교를 졸업한 35살 사내놈입니다.
생각보다 여운이 오래 가더군요..
이런저런 떠오르는 옛 일에 젖어 울부짖으며 눈물을 흘리다가...
그만 밤을 새고 회사에 출근했었어요..
하루종일 피곤한 몸으로 일하면서도 어찌나 김영만 아저씨가 생각나던지....
어릴때 종이접기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둔한 아이라서 잘 하지도 못했는데..
20년이 지난 후 이렇게 방송으로 다시 아저씨를 만나게 될지 누가 알았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고마웠던 건...우리가 다시 어린이친구로 돌아갈수 있었다는 겁니다.
앞으로 열심히 사회생활 할게요..
아저씨 건강하시소~~
..그가 우리를 우리친구들이라고 불러주었을 때 우리는 그에게로 가서 어린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