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으면 된다
구태여 네 마음을 괴롭히지 말거라
부는 바람이 예뻐
그 눈부심에 웃던 네가 아니었니
받아들이면 된다
지는 해를 깨우려 노력하지 말거라
너는 달빛에 더 아름답다
-너에게. 서해진
별과 달 중에 누가 더 외로울까
힌트는 별은 무수히 많은데 달은 혼자라는 것
그래, 별이 더 외롭지
무수히 많은 속에 혼자인 게 훨씬 더 외롭지
당신처럼, 나처럼
-별과 달 중에. 정철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그 꽃. 고은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 이 가을에. 나태주
그대 나를 떠난 뒤에도
떠나지 않는 사람이여
-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안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