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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읍이는 적폐의 마지막 구원자입니다.
게시물ID : sisa_10547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책권하는잡부
추천 : 142
조회수 : 1206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05/05 21:46:02
1. 구태는 줄서기, 줄 세우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내가 충성을 바치는 누군가가 국회의원 후보에 공천해주고, 그 대가로 국회의원은 다시 지역구 시장과 구청장의 공천권을 손에 쥐어야 구태는 돌아갑니다. 부정과 부패는 그곳에서 출발합니다. 당원이 중심이 되는 정당은 구태에게 있어서는 모든 권력을 빼앗기는 수모입니다.

2. 민주당은 노통과 문통의 지지율이 필요합니다.

단지 지지율이 필요할 뿐입니다. 감히 당원 따위가 공천을 언급하는 것을 당 지도부는 절대 원하지 않습니다.

3. 민주당은 이미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에서 노통이 시도했던 시민이 주인되는 정당을 민주당 지도부는 이미 경험했습니다. 그 대처법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동영을 밀어서 노통을 칼질하는 것을 지켜보았고, 불리하면 삼보일베, 혹은 저럴 줄 몰랐다고 핑계대면 그만입니다.

4. 적폐는 문꿀오소리에 대항할 세력이 필요합니다.

조직되지 않은 시민을 상대할 훈련되고, 극렬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조직이 필요합니다. 오렌지, 일베, 극좌세력은 그들에게 가장 적합한 도구입니다.

5. 문통의 등에 민주당이 직접 칼을 꽂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대신 칼을 꽂아줄 인물과 조직이 필요합니다. 

6. 민주당에게 경기도는 그다지 큰 요소가 아닙니다.

저들은 지켜볼 겁니다. 이대로 읍읍이를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내세워 반응을 살피면 됩니다. 권당, 인터넷 커뮤니티를 제외한 일반인 사이에서 민주당과 읍읍이는 꽤 지지율이 높습니다. 만약 읍읍이가 경기지사가 된다면 저들의 계산이 맞아 떨어집니다. 앞으로 4년입니다. 사사건건 읍읍이는 문통의 치적에 의문 부호를 달 테고, 찢가혁들은 그걸 댓글과 게시물로 떠들어댈 겁니다. 게다가 21조에 달하는 경기도 예산을 손에 거머쥐고 언론에 홍보비 명목으로 뒷돈을 뿌려대 더 많은 인기를 얻어낼 것입니다.
그 4년 동안, 김경수 하나 죽이면 됩니다. 그리고 지금 경기도지사 후보를 만들었던 경험과 더 훈련된 찢가혁을 통해 대선 후보를 만들 겁니다.

6. 경기도지사 선거는 앞으로 있을 총선과 대선에서 당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시험장입니다.

읍읍이가 당선된다면 시끄러운 물꿀오소리는 결국 하나되지 못했다는, 조직이 없다는 결론을 내릴 테고 저들은 반드시 총선에서 전략공천이라는 미명하에 적폐들을 당당하게 공천할 것이며, 달님을 보좌할 의원들을 험지로 내몰 것이 분명합니다.

7. 저들이 노리는 구도의 마지막은 대선에서의 이읍읍과 남경필 입니다.

상대가 남경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이읍읍이냐, 자한당 후보냐의 문제지를 받는다면 해법이 복잡해집니다.
결국 어떤 식으로든, 달님은 등에 칼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당원이 공천에 개입하는 정당을 달님이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적폐들에게 가장 끔찍한 일입니다. 문재인만 아니면 된다는 적폐의 구호가 어떤 의미인지 잠시만 생각해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일입니다.

8. 기레기도 사람이고, 아는 이들이 있으며, 그들 또한 눈과 귀가 있습니다.

저 더러운 것들이 이읍읍의 실체를 모른다면 그게 더 웃기는 일입니다. 그러나 소름 끼치도록 침묵하고 있습니다. 정답은 하나입니다. 기레기들은 다시 그들이 주인 되는 세상, 청와대 기자 3년이면 아파트 한 채 거두고, 삼성의 뒤를 핥으면 일가친척 호의호식하는 세상이 돌아오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들이 읍읍이를 터트리는 일은 어지간해서 없을 것입니다.

9. 적폐들에게 읍읍이는 구원자입니다.

안초딩을 그토록 지원했으나 실패한 이들에게 읍읍이는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대중적인 인기, 언제고 약점을 틀어쥐어서 이득을 얻어낼 수 있을 만큼 더러운 과거 사건들, 성남 조폭 따위의 추문, 읍읍이는 적폐들에게 마지막 구원자로 보일 것입니다.

10. 경기도지사는 대중적인 저항을 일으키기 어렵습니다.

당장 경기도를 제외한 지역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호응이나 공감대를 얻기 어렵습니다. 내 피부에 와 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결책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매달려야 합니다. 한 다리 건너면, 고개 두 번 돌리면 주변에 반드시 경기도에 사는 이들이 나옵니다. 그들에게 매달려야 합니다. 보확찢, 와이프가 쓰고 있어, XXX아! 등의 녹음을 들려주고, 왜 그가 경기도지사가 되어서는 안 되는지를 설득해야 합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지지율이 뚝뚝 부러진다면 저들은 오히려 고민해야 합니다. 읍읍이에게 모든 것을 던져서 무리한 승부를 내야할지, 아니면 읍읍이를 먹이로 던져주고, 다음 구원자를 찾을지.

또 우리가 달려야 합니다.
매달리고 떠들어야 합니다.
그 피같은 아이들이 희생되었을 때 언론은 침묵했습니다. 왜곡했습니다.
안초딩을 물고 빨면서 달님을 무시하고, 조롱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저 상황에서 달님이 대통령이 된 것은 제발 이번 만큼은 살려달라며 매달렸던 문꿀오소리의 호소와 절박함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가 지치거나 포기하면 달님의 등에 칼이 박힙니다.
제발 우리 남편과 저를 지켜주세요.
이 말을 허투루 생각하지 않겠지만, 우리가 게을러 읍읍이가 당선된다면, 그는 적폐들의 소망인 달님의 등에 무자비한 비수를 꽂아넣을 것입니다.
달님이 있는 한,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염원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저들이 끝내 노통을 조롱하고, 비참하게 만든 이유 또한 같다고 봅니다. 깨어있는 시민이 정치에 관심을 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고소와 고발로 입을 틀어막고, 왜곡과 독선으로 내리깔며, 입에 맞지 않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열한 사람, 그가 비수를 손에 넣지 못하도록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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