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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어렸을 적에
게시물ID :
freeboard_98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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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핑크
★
추천 :
0
조회수 :
1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14 02:23:37
아주 어렸을 적 나는 부질없는 떼를 썼다.
장난감을 갖고 노는 걸 좋아해서 부모님에게 '내일 잘래' 라고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렸다.
부모님이 그 고집을 굳이 꺾지 않은 것은 어차피 지쳐서 잠들거란 걸 알았기 때문이겠지.
어쩌면 난 오늘까지도 내일 잘래 급의 고집을 부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결국 잠들고 나서야, 커텐 사이로 비치는 햇살에 눈이 떠져 내가 멍청했어 라는 걸 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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