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2과 동시에 중2병을 시작했고, 코스프레도 해본 남징어입니다.
지금은 나이를 처먹고 허허 웃으면서 이불을 뻥뻥차봅니다.
이번에 코스프레건에 대해서 참으로 역겨운 쓰레기들이 활기를 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나이에 내가 그 캐릭터가 된다는 것은 한가지 소망을 이루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머리스타일에 같은 소지품을 들고 나를 자랑하는 코스프레가
어느샌가 성적인 욕망으로 더렵혀져야 하는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더군다나 그런 일들이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안타깝네요.
한편으로 씁슬합니다.
저런 쓰레기들 때문에 만화쪽도 더 안좋은 시선이 돌아올까 두렵습니다.
좋은 문화가 점점 쓰레기 인식만 되어가고 더욱 답답해지는 날이 올까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