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문이긴한데 질문글은 아니니까 본삭금은 안달게요. 어차피 글 지울 일도 없을거고요. 요즘 진한 불가리나 버버리 아니면 구찌에서 톰포드까지 좀 강하지만 남성미 어필한 향수가 그렇게 끌려요. 근데 대부분 맡아보면 수트를 입어야하거나 옷을 깔끔하게 맞혀 입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요. 향수 보틀 디자인부터해서 모델이나 광고를 보면 비까번쩍한 남자신사의 모습까지. 반면 여자향수는 광고나 모델컨셉자체가 음.. 다양하다고 해야할까 정말 각양각색에 남성향수에 비하면 표현끼까지 자유로운 느낌이에요. 무엇보다 꼭 이 이미지에 맞게 써야한다는 그런 정해진 틀도 별로 없는거 같고요.
남자향수는 여자향수에 비해 뭔가 강렬하고 화장품이나 향수향 그 자체라서 확실히 뭔가 표현에 자유롭지 못한 느낌? 저만 느끼는게 맞을 수도 있어요. 이건 주관적인 제 생각을 얘기하는거니까요. 이번 20대 마지막 생일엔 향수를 선물받고 싶네요. 즐밤보내세요 다들 후줄근하게 백수포스 뿜으며 동네형이나 삥뜯을 아저씨처럼 보여도 전 그냥 뿌리고 뿌리고 다닙니다.
예전에 다른 커뮤니티에서 블루드샤넬이나 존바바토스 아티산 블랙같은 향수는 제발 꾸밀 때만 쓰는게 어울리니까 아무나 쓰지 말았으면... 이런 댓글과 그와 비슷한 반응리플들을 보며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ㅋㅋㅋㅋ